호주 기상청의 수석 기상학자인 아담 모건은 "대기 중력파는 하늘의 파동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는 연못에 돌을 던져서 생기는 현상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 중에는 이와같은 현상이 꽤 흔하지만 구름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위성으로 관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여기서의 중력파(Gravity Wave)는 상대성이론이나 천문학에서의 중력파(Gravitational Wave)와는 다릅니다. 번역상 중력이라는 단어로 같아질 수밖에 없을뿐이지
후자의 중력파는 매질이 없이 그냥 시공간의 요동이 파동의 형태로 전파되는 것이라면 전자의 중력파는 공기나 물 심지어 땅과 같은 고체,액체,기체라는 매질에서의 요동이 퍼져나가는 파동입니다.
중력파는 정의된 개념자체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지 몰라도 일상적으로는 너무나도 흔히 볼수 있습니다. 게시글의 짤에 보이는것만이 중력파가 아니라 강,호수,바다에서 관찰되는 물결이나 파도따위도 그냥 중력파입니다. 그걸 일상적으로 중력파라고 사용하지 않을뿐이지. 지진파중에서도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표면파도 중력파입니다.
중력파(Gravity)는 매질이 다른 경계면(표면파-지진의 표면파보다 일반적인)이나 같은 매질안에서도 밀도가 다른 경계면(내부파)에서 발생하는 역학적 파동입니다. 역학적 파동이라 함은 복원력이 존재한다는걸 의미하는데 크게 중력과 부력이 복원력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중력파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 것입니다. 부력또한 중력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으니까요.
위짤의 경우는 주로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안정된 공기속으로 찬 공기가 아래쪽으로 침투해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내부파(밀도가 다른 같은매질에 의해)에 해당합니다. 전문적 용어로는 Undular Bore라고 하는데 표면파에서도 똑같은 현상을 볼수 있습니다.
대기현상으로서의 중력파를 일상적으로 가장 흔히 볼수 있는 형태는 아마도 흔히 갈비뼈 구름이라고하는 이것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