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간보다 중요한게 운행시간과 쉬는 시간임. 같은 10km 코스를 돈다고 치면 서울 버스가 40분 주행이면 경기 버스는 거의 20분 주행임. 거기다 쉬는 시간은 서울 30분. 경기 10분 이런식. 이러니 미친듯이 달리고 누가 물어보면 대충 대답하거나 모른다고 하고 가는거... 서울은 시간 자체가 넉넉하고 조금 늦게 들어가도 어차피 30분 쉬는거 20분만 쉬어도 화장실 다녀오고 할거 다함.
버스 운전기사가 운전을 하면서 해야 하는 일.
1. 정거장을 모두 외우고 지나치지 않고 모두 정류를 해야 한다.
2. 손님이 타고 내리는 것을 신경써서 앞 뒤 차문을 열고 닫아야 한다.
3. 차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바짝 세우고 봐야한다.
4. 가끔은 거스름 돈을 거슬러 주기 위해서 버튼도 잘 눌러야 한다.
5. 운행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시간 조절도 해야한다.
6. 다른 차량과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운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7. 손님이 질문하는 지역에 대해서 어느정도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답변도 할 수 있어야 한다.
8. 아주 가끔은 술 취한 손님의 주사도 받아줘가면서 운전을 해야 한다.
버스 운전 기사분들이 참 보는 것만큼 쉬운 직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안전 운전 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