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나가는 사람한테 문신이 있건 없건은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내 동생의 이성친구가 저런식으로 문신이 특정 신체부위를 가릴 정도로 있으면
저라도 저럴듯
문신이 자유면 문신을 싫어하는 것도 내 자유고
지나가는 사람 1에게 싫어하는 티를 내는건 실례지만
내 주변에 들어와놓고 문신 욕하지 말라는건 욕심임
그 문신이 자유롭다는 미국에서 조차도 화이트칼라들은 문신 안하거나
하더라도 안보이는 자리에 레터링하지 대놓고 보이는 자리에 특정 신체부위를 덮는식으로 문신하지는 않음
흉터를 가리려는 용도까지야 이해하겠는데
'패션'문신 따위를 한 사람이 내 가족의 긴밀한 주변인이 되는건 솔직히 용서가 안됨
내 동생도 30년전에 문신을 했지만 그때 그 문신하시는 분이(세계 타투 협회(?) 회원이었구 국내 회원이 4명 있던 상황이라고 전해 듣긴 했었음)
어디 어디 어디는 절대 문신하지 말고 필요시에 가릴 수 있는 부분까지만 문신 가능하고 나중에 살찌거나 살빠졌을 때 이미지 변신 되는 위치 알려주기도 했다고하고
문신하기 전 최소 4번 방문해서 문신 시술하는 거 관전하고 디자인은 지금하는일 나중에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꼭 심사 숙고해서 해야 한다고 당부 당부 했다고 들었네요. 타투 관련 책도 와서 읽게 했다고 ㅋㅋㅋㅋ 타투하는데 공부까지 하고 받아야 했었음. ㅎㅎ
당시 손가락 1개 정도 넓이로 팔찌형태로 문신을 했는데 비용이 검정 단색인데 60만원 ~ 잉크 값이 대부분이라고 했는데 평생갈꺼다 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더군요.
30년이 지난 지금 약간의 탈색은 있지만 전혀 번짐도 없고 아직도 깔끔해서 헤나 느낌도 좀 있긴 함.
요즘 문신은 진짜 개나 소나 막 해줘서 이쁘거나 멋있다라기 보다 오히려 더 낙서같은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