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SPDC(자발하향변환)하는 복굴절 비선형광학물질로 원래의 레이저빔에서 양자얽힘된 새로운 두개의 광원을 만드는 과정이 존재하고 그걸 간섭계에서 통과시키기 때문에 저런 거창한 이름을 붙인것입니다.
참고로 음양오행설에서 우주본질을 무극이라고 하고 이것이 음양의 형태로 발현될때를 태극이라고 합니다. 태극기의 태극무늬는 송나라때의 주돈이의 태극도설에서 주역의 태극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했지만 태극문양 자체는 그것과 상관없이 이전부터 전세계 다양한 문화권에서 존재했습니다. 당연히 물결이나 회오리형태는 자연에서는 흔히 볼수 있기 때문에.
저 실험에서 보여주는 태극무늬를 음양론에 연결시키는건 프리초프 카프라처럼 동양사상과 현대물리를 연결시키려는 시도의 영향을 받은 철학의 영역이지 사실 양자얽힘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이건 마치 우주거대구조와 인간의 뇌구조의 형태적 유사성을 연결시켜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것과 비슷하죠.
상보성은 양자역학의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코펜하겐 해석에 포함된 개념이기 때문에 모든 양자계에서 상보성은 적용-해석될수 있습니다.
양자얽힘은 특수한 경계조건의 양자중첩 깨짐에 해당합니다. 여기서의 경계조건이란 중첩되었을때와 측정으로 중첩이 깨졌을때 보존되는 물리량이 존재할때입니다. 예를들어 스핀이라는 물리량이 있고 그것이 측정전에는 0이라면 측정이후 양자중첩이 깨지더라도 0이 되도록 측정되어야 하는 상호연결 시스템입니다.
상보성은 양자얽힘에서 이해를 어렵게 하는 비국소성과 비실재론(양자중첩->결어긋남)를 설명하는 이해도구로도 유용하게 끄집어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자얽힘이라는건 코펜하겐 해석중 측정이라는 행위와 관련된 물리적 실재성의 문제에서 파생되어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연관되어 있지만 초점이 맞추어진 물리적인 주제는 다릅니다.
최대한 쉽게 설명하자면 ::
# 상보성
- 서로 반대되는 물리적 성질이 완전히 구분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다른식의 표현에 불과함
- 중국의 음양론이라든지 불교에서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런 철학과 유사
- 양자역학과 동양철학을 연결시켜 이해해보려는 철학적 시도들이 있었음.
# 양자얽힘
- 파동함수의 결어긋남(측정의 양자역학적 표현)은 광속제한에서 자유롭다(비국소성)
- 결어긋남의 상태는 결어긋남이 일어나는 그 순간에 결정된다 (양자중첩의 비실재성)
- 단 양자얽힘의 경우 특정한 물리량이 보존되는 범위에서..
- 비국소성, 비실재성(반실재성이 아님)은 양자역학의 주제이자 존재론의 철학적 주제
(최대한 압축표현하는것도 어렵습니다 ;;; 양자역학 세계라는게 우리눈에 보이는 영역을 다루는것이 아니고 고전역학처럼 직관적으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