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민주주의를 처음 시행한 국가 답게,
국가사상의 발전 과정에서 소수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고민을 했고,
결국 그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근대교육과정에서 아예 상호주관성을 주입시켰고,
그것이 결국 프랑스의 똘레랑스 정신으로 굳어졌음.
프랑스는 다양함을 인정함. 하지만 그저 다양성을 인정할 뿐, 여전히 프랑스는 가톨릭국가이며, 백인위주의 국가임. 주류는 변하지 않아. 그저 소수집단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존재하며 그들의 말에 귀기울이는데 능숙할 뿐이지.
그리고 그런게 올림픽 개회식에서 저딴 ㅈ같은 화면을 구성하는 지경까지 만들어낸거지.
난 이걸 두고 프랑스가 국가적으로 LGBT를 응원한다거나 프랑스가 드디어 잡종국가가 되었다거나 라고 느끼지 않음.
그냥 원래 저런거 드러내는게 자연스러운 국가니까 그런가보다 할 뿐이지.
다만, 종교적 부분은 민감할 수 밖에 없어.
종교는 어디까지나 믿음의 영역임. 이해하고 각자 해석하고 각자 행동하는 이념이나 사상이 아니라, 그냥 경전이 있고 그걸 믿는게 종교임. 명확히 정답이 존재하는게 종교거든.
그런데 그걸 건드렸으니 최소한의 대응 정도는 나오는게 당연하지.
하지만 저 LGBT라는 것들은 절대 이슬람은 못건드릴거야.
무슬림이 20억명에 달하고, 무슬림들이 살아가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종교자유도 없고, 종교가 시민을 억압하거나, 혹은 아직도 왕정이며, LGBT같은 놈들은 밥먹다 걸리면 그날 오후에 사형당하는 곳이니까.
결국 만만하니까 기독교를 공격하는 것이고,
그건 곧 기독교는 충분히 현대사회에 어울리게 진화한 종교라는 것을 의미하겠지.
21억명이나 신도를 거느린 종교지만 유연하고 자유롭고 구속하지 않음.
한때 이슬람처럼 못된 짓거리 하다가 철퇴맞고 정신차린 종교는 확실히 다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