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유머 게시판[1] [2]
HOME > 커뮤니티 > 유머 게시판
 
작성일 : 23-04-05 11:29
[안습] 블라] 대기업 점심밥에 경악한 현대인.jpg
 글쓴이 : 드슈
조회 : 3,910  

12-1.jpg

12-1-1.jpg12-2.jpg 

현대 : 이게 정말 머기업 식사 맞아?

먹어야 일을 할 거 아냐.


12-3.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체사레 23-04-05 11:38
   
일 할 맛 안나겠다
빛둥 23-04-05 11:41
   
한화 보은사업장이 어디에 있는 어떤 기업인지 찾아봤습니다.

1991년 상장된 석유화학, 고무 업종(더 정확히는 화약)의 기업이고, 매출은 4조3000억, 사원수 930명 규모네요. 위치는 보은군 내북면에 있습니다.

중요한 평균연봉은 5800만원, 올해 입사자 평균 월급은 475만원이네요.

https://www.opensalary.com/company/?c=1358641

다만, 생산직(계약직)은 시급 10,706원(각종 수당 별도)으로 채용공고가 있는 것을 보니, 생산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월급 수준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https://job.incruit.com/jobdb_info/jobpost.asp?job=2209220006690

한편 충청북도 공장이 있는 보은군 내북면 창리는, 구글지도에서 일반 식당이 딱 3곳(창리반점, 보은칼국수, 해물칼국수식당)만 나올 정도라서, 사업장 구내의 식당 말고는 다른 대안도 없는 것 같습니다.

https://www.google.co.kr/maps/place/%ED%95%9C%ED%99%94/data=!4m6!3m5!1s0x35651fbea7e7b075:0xc531244930ada92!8m2!3d36.5783339!4d127.6645697!16s%2Fg%2F1trrb17x

결국 저 식사는, 생산직(계약직) 직원들의 식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름위하늘 23-04-05 12:39
   
직접 비교는 안되겠지만,
수원 삼성 계열사 공장의 식당 밥을 몇 군데 먹어봤는데,
저것과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좋습니다.
생산직 대상 식당이라고 저정도로 나쁘지 않아요.
빛둥 23-04-05 12:49
   
윗 댓글에 추가로 적다가, 대댓글이 달려서 실패했기에, 댓글로 적습니다.

한화 보은사업장의 식사를 보면서 느낀 점은,

어차피 사원(근로자)들은, 회사와 근로조건(연봉, 복지)을 협상하면서, 자기 능력에 따라 대접받는다는 겁니다. 단순노무직 역할을 하면, 좋은 월급과 복지를 받지 못하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한화 보은사업장이 생산직을 계약직으로 공고내서 충원하고, 시급을 최저임금에 가깝게 준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이건 구조적으로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단순노무를 하는 직원들도, 뭉쳐서 노동조합을 만들면, 그나마 낮았던 협상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 '노조'가 필요한 겁니다. 아무리 현 정부가 노조를 밉게 보고 각종 탄압을 해도요.

다만, '노조'도 정규직으로 오래 있을 사원들에 아무래도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고, '계약직'으로 짧게 있다가 나갈 사람들의 요구사항에는 얼마나 신경 써 줄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한화 보은사업장에 대해 opensalary 사이트의 내용을 보니, 한 해에 수십명이 나가고 들어오더군요. 상당수가 낮은 월급의 계약직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이런 경우, '노조'도 '계약직' 사원들의 불만까지 크게 신경쓰기 힘들죠. 어차피 조금 있다가 나갈 사람이니까요.

결국 '노조'보다 더 큰 사회적 연대가 필요합니다. 그걸 할 수 있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당'뿐입니다. '정당'이 당장 올해의 내 월급을 높여줄 수는 없지만, 사회 전체의 복지를 늘리고, 분배를 개선할 수는 있습니다. 그게 우리가 민주주의 시스템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안알려줌 23-04-05 17:54
   
식당이 아마 회사  간부 친인척이 경영하는 듯.
ㅇㄹㄴ 23-04-05 18:45
   
심하긴하네 다른 대기업들은 밥먹으러 출근할 정도라는데
마칸더브이 23-04-05 20:25
   
저거 먹고 어케 일하냐 ㄷㄷㄷ
 
 
Total 2,65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13 [안습] 고전 - 웃대] 동생 학교에 동생과 근친관계라고 소문났다.jpg (11) 드슈 04-07 2750
2212 [안습] 직장에서 만나기 싫은 유형의 사람.jpg (12) 드슈 04-07 2421
2211 [안습] 의외로 요즘 피시방에서 되는거.jpg (6) 드슈 04-07 2506
2210 [안습] 유퀴즈] 한국 최초의 외국인 기관사의 고충.jpg (8) 드슈 04-07 2226
2209 [안습] 누나 딸 이름 옥순이, 옥분이로 지으려는 사돈 어르신 (20) 격운 04-06 5865
2208 [안습] 120만원을 버린 호텔 종업원 (10) 격운 04-06 5546
2207 [안습] 무자비한 살해현장ㄷㄷㄷ (12) 격운 04-06 5766
2206 [안습] 디갤] 대형 사고친 회사 직원.jpg (15) 드슈 04-06 5117
2205 [안습]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오해와 진실.jpg (8) 드슈 04-06 3724
2204 [안습] 2주동안 배달음식 먹은 결과.jpg (6) 드슈 04-06 3830
2203 [안습] 판] 휴게소에서 남자 화장실 갔다가 신고당한 여자.jpg (27) 드슈 04-06 4107
2202 [안습] 블라] 막말하는 예비신부.jpg (24) 드슈 04-06 3268
2201 [안습] 일본 오사카 고등학교의 김치부.jpg (12) 드슈 04-06 2966
2200 [안습] 요즘 여중생이 공부하는 법.jpg (5) 드슈 04-06 2720
2199 [안습] 여자라는 생물을 한번도 본적 없는 남자.jpg (9) 드슈 04-05 4518
2198 [안습] 전문가가 말하는 카지노에서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이유.jpg (17) 드슈 04-05 4614
2197 [안습] 한국에 정줄 놓은 일본라면 근황.jpg (15) 드슈 04-05 5962
2196 [안습] 노홍철 빵집 조형물 근황.jpg (8) 드슈 04-05 3922
2195 [안습] 캣맘들과 싸움난 ㅋㄹ토피아 가맹점의 결말.jpg (23) 드슈 04-05 3395
2194 [안습] 블라] 대기업 점심밥에 경악한 현대인.jpg (7) 드슈 04-05 3911
2193 [안습] 고전-이토] 직원에게 힘들다고 했다가..jpg (1) 드슈 04-05 2159
2192 [안습] 노라조 성님덜 근황.jpg (5) 드슈 04-05 3115
2191 [안습] 공깃밥 1500원 운동에 동참해주세요.jpg (7) 드슈 04-05 2600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