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투수 포수 빼고 힘든건 별로없는데. 진입장벽이 높죠.
축구 농구는 별 연습없이 해서 공따라 우르르 몰려다녀도 하는 사람은 재미있게 할 수도 있는데.
야구는 연습 없이 하면 경기 진행이 안되요.
투수 공던지는건 죄다 볼넷에. 도루저지가 안되서 1루 나가면 2루는 자동
공이 느려서 맞추기는 쉬운데 수비가 안돼서 죄다 살아요.
한회에 10점 나는거 문제도 아닌..
5회 까지 게임 하는데 45대 36 뭐 이런 점수도 나옴. 이게 야구인지..
야구는 부모가 힘들어요. 우리 사촌동생이 야구 선수인데, 사촌형, 형수가 아들 뒷바라지 하는거 보고 있음 내 아들은 절대로 야구 시켜선 안되겠단 생각을 들더이다. 고등학교 때 식비 + 장비 + 각종 훈련비 + 계절별 해외 훈련 프로그램 비용 + 병원비 해서 연간 2억 가까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그래서 연대에 갔는데, 대학 들어가니 돈이 더 들어감. 고등학교 때 프로팀에서 스카웃 제의 왔었는데 대학 가고 싶다고 대학 갔음. 그 때만큼 아들이 원망스러울 때가 없었다고...
예전에는 다른 타 종목은 장비 안들어가서 돈 안들었지만
야구가 많이 들긴 하겠찌만 요즘은 종목을 막론하고 애 뒷바라지
하는데 돈 엄청 들어가요 그 쓴 돈만큼 또 좋은 선수가 되고요
예전 80년대처럼 배고픈 사람이 운동선수 한다는 말은 다 옛말이고
요즘은 뒷바라지 없음 성공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죠
축구 농구 다 즐겨본 입장에서 농구가 훨씬 힘들어요.
그 좁은 농구장에 키 크고 덩치큰놈들 10명이나 막 뛰어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냥 뛰는 것도 아니고 점프를 뛰어서 반 날라다니죠. 골밑 몸싸움은 또 얼마나 격렬한데요.
한때 NBA를 지배했던 샤킬오닐 보세요. 답 나오잖아요. 그정도 근육+덩치 아니면 못버팁니다.
체력 괴물 같은 느바의 에이스급 선수들도 4쿼터 다 못뛰고 그때 그때 교체합니다.
저 위에 현주엽 선수 말대로 축구는 공이 자기 근처 없으면 어느정도 걸어다닐 수나 있지...
농구는 걸어다닐 시간이 없어요. 계속 무한반복.
다치는 것도 엄청 많이 다치구요. 농구동호회 활동하다가 별의 별 부상을 다봤네요. 발 돌아간놈. 팔돌아간놈.
부러진놈. 끊어진놈... 오죽하면 회비 모아서 부상당한 애들 지원까지 했다니까요 ㅎㅎ
아직도 미국 느바에서는 농구장이 너무 좁아서 부상확률이 크다. 크게 늘리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어차피 여기서 사람들이 말하는 건 일반인들이 하는 경기수준을 기준으로 말하는거니까 예시가 될 수는 없음
즉, 프로들의 경기데이터를 보고 말해야 할텐데,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일반인이 말해봤자 이건 프로를
겪어보지 못했으니 당연히 데이터가 될 수 없음 그럼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는데
개인적인 생각은 축구가 더 힘듬 농구 전체 1시즌 경기가 54경기 정도인데 (플레이오프 제외)
축구는 38경기에 컵대회에 챔스 나가는팀은 경기수가 더 많아지므로 특정하지 어렵지만 농구랑 크게 차이는 안남
경기시간은 축구가 압도적으로 김. 장소도 더 넓음 걸어다닐 수 있다??
축구장을 매번 농구처럼 뛸 수 있으면 일단 사람의 범주를 넘어섬. 게다가 교체 후 다시투입도 안되고 풀타임은
프로의 기본소양이라서 확실히 피지컬적인 면에서는 축구가 더 힘듬
프로들의 경기를 보면 농구나 축구나 정도의 차이가 있지 다 몸싸움하고 뛰어다님
일반인들의 경기경험을 얘기하자면 끝도 없음
당연히 축구지...
가장 힘들면 무릎이 안올라 가는게 정상적인데, 당연히 발로 공을 다루는거랑 손으로 다루는거랑 차이가 크지
물론 농구에 축구룰을 적용해서 교체 없이 뛴다고 하면 농구가 힘들긴 할텐데,
주어진 룰로 따지면 축구가 훨씬 힘들지
농구는 4쿼터 들어가서 휘슬만 불리면 게임 멈추고, 작전타임 있고,
NBA를 봐도 농구 선수가 게임 끝나고 기진맥진해서 코트에 눕는 경우는 없자네 ㅋㅋㅋ
체력적으로는 농구가 힘듦...농구는 진짜 작은 텀이라도 쉴시간이 없음...단지 축구는 인간이 발보다 손이 훨씬 익숙하기때문에...기술적으로...숙달하는게 너무 힘듦...발을 손처럼쓰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음...고로 체력적으로는 농구가 힘들지만...기술적인 숙달등은...축구가 힘듦...개인적으로는 개발인 저는 축구가 힘듦...ㅎㅎ
둘다 허벌나게 해봤던 사람으로서 말해보자면
농구는 32살 이후로 못했음
축구는 40살 이후까지도 잘만함
이거로 걍 끝이라고 봄
물론 일반인 동네축농구 수준이라 그렇겠지만 나름 유니폼 만들고 열심히 하는 케이스임
뛰는 총량과 거리는 축구가 더 많을 수 있지만 축구는 완급조절 가능함
농구는 그딴거 없음;; 축구서 해야하는 것들(단거리대쉬 장거리달리기 몸싸움 등등) 가진 것을 40분 내내 끊임없이 해야하고 여기에 빈번한 순간 폭발적 동작 + 점프까지 빈번히 해야함
그리고 일반인 기준으로 제약요소는 축구가 더 심함
농구는 두명 네명만 있어도 농구화에 공만있으면 동네 농구골대 나가서 할 수 있는데
축구 이건 장비도 농구보다 갖출게 많고 인원도 훨씬 많이 필요함 그래서 주말만 가능
뭔 의미냐면 농구는 맘만 먹으면 매일 할 수 있는데 30대 초반 넘어가면 그래서 오히려 더 몬함
이걸 하면 다음날 다다음날 지쳐서 일과가 박살나는걸 잘 아니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