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는 어떻구요? 멀쩡한 콩을, 굳이 삶아서 이불 덮어서 썩힐 생각을 했을까? 그 썩어 냄새나고 찐득찐득한 것을 굳이 맛볼 생각을 하고 그게 또 입에 맛는지 청국장이라고 처 먹더니 그걸 또 네모낳게 만들어 매달아 놓고 말리면서 썩히더니 빻아서 된장이랍시고 먹음. 거기서 끝이날 줄 알았더만 그거에 만족 안하고 그걸 또 평소에 빨아 먹지도 않을 숯을 넣고 간장을 만듬. 그러다가 고추가 발견되고 그 남은 메주를 또 고추가루에 버무리기 시작하는데......고추장, 그 전설의 시작..
ㅋㅋㅋ 생각해보면 그렇긴 한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먹을 것을 어떻게든 오래 두고 먹을려고 고민한 것이라 생각되네요...
버터고 치즈고 오래 보관하면서 풍족할 때 남는 음식을 힘들 때 먹으려고 노력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점에서 발효식품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복어는...;;; 잘못 먹고 죽은 사람들 많겠죠....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걸 제거하면 괜찮다고 터득한 것일지도요...ㅎㅎ
중동의 사막 지역을 횡단하던 상인들이나 사람들이 우유를 가죽으로 된 주머니에 담아서 이동을 했는데 (주머니=동물의 위나 장을 묶어 만든 주머니) 이때 더운 날씨의 사막에서 낙타나 말에 묶여있어 계속 흔들리면서 버터나 치즈와 같은 형태로 변하게 됨.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걸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됨.
포도는 뭐 말리는 건 너무 당연함.
과거에 음식을 장기간 보관하는 방법 중 대표적인 방법이 건조하거나 염장을 하는 것 그래서 다른 과일도 말려서 먹긴 했음. 단지 포도처럼 성공적이지 못 해서 그렇지. 비슷한 예로 곶감은 성공적으로 음식으로 정착됨
개인적으로 복어 먹어 본 놈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데
아마 몇몇 지역에서 너무 쉽게 잡히니 먹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나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