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말이지만 그러기에 불특정 대중 앞에 나와서
노력보다 많은 것을 얻고 영향을 주는 사람은 한 번의 실수지만
그게 쉽게 용서되면 그걸 보고 다른 사람이 도덕적 불감증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남들 앞에 서는 사람은 자신의 말과 행동에
따른 문제를 고민하고 어떤 것에 대해 일반적인 것보다 가혹한
대가를 치를 생각도 해야지.
예전엔 그냥 티비 앞에서 아니면 친구나 지인들 있는 자리에서 우리들끼리 욕하는 정도가 전부였는데, 지금은 저마다 의견을 쏟아낼 수 있는 공동의 장소가 생기는 바람에 한마디씩만 해도 엄청 몰려들어서 까는거처럼 보이는 것도 있음. 물론 실제로도 진짜 사람 하나 잡겠다고 죽어라 까는 애들이 정말 많은 것도 사실이고.
얼굴 이름 알려진 사람이라면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하는거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몰려들어서 후드려 패는거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아예 용서를 안한다는거..
사람이니까 실수도 할 수 있고 잘못도 하는건데 어떻게 사과를 해도 용서를 안함. 밥그릇 내려놓거나 사람 하나가 죽지 않는 이상 이건 끝이 없음..
아무리 사과문을 써도 마법의 문장 한마디로 정리가 됨. "사과문에 진심이 안보임".. 그 밖에도 성의가 없네, 악어의 눈물이네, 변호사가 문제 없는 선에서 시키는대로 쓴거네 어쩌고 하면서 믿어주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는 상황임.
물의를 일으킨건 맞는데 아니 이정까지 까일 정도인가 싶어서 한마디 하면 본인등판이니 매니저니 피의 쉴더니 이래서 빠가 까를 만드네 어쩌네 하면서 잘못한 그 사람보다 더 심하게 다구리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