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민분들이 대단한 분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과일은 다른 나라에서 나는 과일보다 늘 맛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나지 않는 과일은 비교조차 할 수가 없겠지만요.
심지어 망고도 맛있어요. 국내산 망고 드셔 보셨나요? 개당 2만원인가? 암튼 엄청 비싸서 그렇지...
근데, 스타후르츠도 맛있고, 구아바도 맛있고, 용과나 대추야자 같은것도 맛있습니다.
심지어 오렌지는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것도 맛있는데, 명백하게 동남아쪽이 더 맛있어요.
수박도 동남아쪽 수박이 훨씬 맛있게 잘 익습니다. 거긴 아예 밍밍한 수박을 찾기가 힘듭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두리안도 맛들이면 정말 맛있어요.
말씀하신 망고, 아나나스가 너무 흔하다보니 그리 생각하시는거지, 사실 시장만 가봐도 온갖 과일이 넘쳐나잖아요.
태국에서 사업하고 있는데 교통정리 하자면
1. 산지에서 먹는 과일이 제일 맛있다.
2. 제철 과일이 제일 맛있다.
3. 과일은 단맛 만을 맛보기 위해 먹는 건 아니다. 좀 더 다양한 맛을 느끼는 걸 추천.
4. 동남아는 품질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시장에서 구입 시 품질의 편차가 우리나라에 비해 크다. 대신 품질 관리 비용이 빠지기 때문에 엄청 싸다. 즉 과일을 어느 정도만 볼 줄 알아도 싼 가격에 좋은 품질의 과일을 살 수 있음.
5. 동남아든, 한국이든 사장이 직접 골라줘도 실패할 확률은 항상 있다.
6. 비싼 값에 단 과일을 적게 먹는 것, 싼 값에 과일 복권을 긁거나... 난 후자가 더 좋다고 봄. 과일 보는 눈도 기르고
저렴한 가격에 많은 과일을 먹을 수 있으니까.
예전에 한우가 최고라고 다른 나라 소고기는 없신여기던 분이 생각나는군요. 그 사람도 뉴질랜드 방목 소고기를 먹어보더니 최고의 소고기가 여기 있다고 했었는데... 국산을 위하는 마음은 알지만 그 것을 맹신하고 타국의 것을 깔보지는 맙시다. 그리고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서 시야가 넓어진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