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 부분은 일단 아들 며느리가 얼마를 버냐가 문제군요 집을 담보로 해도 2억이면 이자가 딱 2%만 잡아도 달에 180만원이 넘게 들어가야 합니다 4백을 번다 해도 180이상이 이자로 나가면 애기 하나 키우면서 생활하기 쉽지 않습니다 즉 이자를 낼수 있냐 없냐가 관건일 것 같네요 만일 이자 감당이 어렵다면 부모님과 상의 해서 아파트를 팔아서 2억을 드리고 나머지 돈가지고 좀 작거나 오래 된 아파트로 이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아니면 그냥 6억을 드리고 나머지 8억 가지고 전세집을 알아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고요 부모님이 그 정도는 이해 해주실 듯
이걸 아들 욕을 한다고? 아마 저 시세차익 금액 어쩌고 때문에 그런가본데
글쓴이는 쓸데없는 말을 넣어서, 배아픈 사람들한테 괜히 오해받고 욕만 먹네
이 글 외에 별다른 내부 사항이 있지 않는 한
이 글만 보자면, 욕먹을 사람은 글쓴이가 아니고 부모 쪽인데.
혼자 사는 아들도 아니고, 혼인해서 아내와 따로 가정을 꾸려 사는 아들 집을 담보로 2억이나 빌리면서
이자 상환까지 떠넘기는 저 부모가 정상이 아닌 거지
아들 내외한테 부부싸움거리 만들어주려는 것도 아니고 뭐지?
상식적으로 돈 쓰는 사람이 상환해야 되는 거 아님?
집값 올라서 돈 벌었으니, 자신이 쓸 돈 상환을 아들에게 떠넘기는 건가?
얼마가 오르든, 그 집을 팔아야 돈이지.
팔지 않고 생활할 집이면, 팔기 전까진 땡전 한 푼 번 게 아니고 오히려 세금만 더 나가는데?
부모가 경제 관념이 없는건가?
아무튼 그럼, 집 팔기 싫으면 지금 매달 버는 돈으로만 갚으란 소리가 되겠네?
2억 대출이면 상환기간을 30년으로 잡아도 월 상환 금액만 최소 80만원 이상인데
웬만한 직장인 월급으로 매달 그 정도 추가지출이 막 껌값같이 만만할까?
아들 내외가 월 천만원쯤 버나? 당당히도 떠넘기네
대출 못 갚으면? 그냥 집 팔라는 소린데.
잘 살고 있던 아들 내외더러 갑자기 당장 싼 집 알아봐서 이사가라는 거네.
집값이 자기 집만 올랐나? 전국 집값 다 올랐는데 시세차익이 무슨 소용이지
당연히 지금 사는 동네는 집값이 비슷비슷할테니 어디 멀리 가야겠지.
멀쩡히 잘 다니던 직장 통근에도 지장 생기겠네.
자기 잘못도 아닌 걸로 5년간 정 붙이고 멀쩡히 잘 살던 동네에서 쫓겨나는 기분으로 나가야겠네
이사 스트레스도 장난 아닌데.
대출 얘기하는 거 보니, 2억이 급하게 필요한가본데, 그렇다면 집도 급매로 싸게 내놓아야 하고
부랴부랴 눈에도 안 들어오는 싼 집 찾아서 다운그레이드 생활하러 가야겠네
거기다 평수라도 줄여 간다 치면, 결혼한 지 5년밖에 안 됐으니 집안 세간은 전부 혼수일텐데
혼수로 해온 가구들 최소 몇몇은 처분해야겠네. 며느리는 어떤 기분일까.
장성한 아들인데, 목돈이 필요한 이유와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같이 상의할 생각을 해야지
다짜고짜 "2억 내놔라. 단 돈은 네가 갚고"라고 사전에 정해서 통보한 게 저 부모의 제일 큰 잘못.
"내가 사 줬으니 아들 집은 내 집이지." 라는 마인드로 나대다가 자식 이혼시킬 뻔한 지인이 있는데, 딱 그 꼴이네.
어떻게 부모가 돼서 "내가 해 줬으니 갚아라"라고 나올 수가 있지?
저런 것도 부모라고 ㅉㅉㅉ 부모라면, 자식한테 짐 안 지우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님?
그래 백번 양보해서 아들한테는 뭐 맘 편하게 할 말 못할 말 다 한다고 쳐.
며느리한텐 미안하지도 않나?
글 내용을 보니 며느리는 이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는 모양인데
상황 설명은 아들한테 다 떠넘기네. 며느리가 듣고 퍽이나 좋아라 하겠다.
진짜 이혼시키려고 작정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