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구)유머 게시판[1] [2]
HOME > 커뮤니티 > 유머 게시판
 
작성일 : 21-06-24 02:21
[동물귀욤] 까치는 개다! 암튼 개다!!!
 글쓴이 : 꼬께이로
조회 : 3,646  

https://www.youtube.com/watch?v=cdSpFUkoYOA&t=14s

어미에게 버려져 죽기 직전에 있던 아기 까치가 한 반려견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그런데 반려견과 까치가 8개월 넘게 마치 모녀(母女)처럼 지내면서 까치가 개처럼 ‘멍, 멍'하고 짖는 소리를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에 사는 줄리엣 웰스(45)는 지난해 9월 산책을 하던 중 스태퍼드셔 불테리어종의 반려견 페기가 어미에게 버려진 채 죽어가는 새끼 까치를 발견했다.

산책 중 반려견 페기가 발견해 웰스가 집으로 데리고 온 까치 몰리./유튜브 캡처

당시 웰스는 새끼 까치가 나무 위의 둥지에서 떨어져 있는 것을 봤다. 웰스는 어미 까치가 데리고 가기를 기다렸지만 두 시간 넘게 어미 까치가 오지 않자 새끼 까치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웰스는 까치에게 몰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돌보기 시작했다. 지역의 야생동물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몰리를 정성껏 돌본 덕분에 몰리는 일주일도 되지 않아 건강을 회복했다.

웰스는 몰리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항상 모든 문과 창문을 열어뒀다. 하지만 몰리는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는 듯 집 밖으로 날아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는 동안 페기와 몰리는 항상 붙어지냈다. 웰스는 “페기와 몰리는 그들만의 언어를 가지고 서로 얘기한다”며 “그를 보고 있으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몰리에게 벌레와 도마뱀 잡는 법을 가르치고 있지만, 몰리는 정말 자신이 개라고 생각하며 페기를 쫓아다닌다”고 했다.

몰리를 끔찍이 여긴 페기는 급기야 몰리를 자기가 낳은 강아지라고 여긴 듯 몰리에게 젖을 물리기도 했다./유튜브 캡처

이후 몰리와 함께 지낸 페기는 상상임신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웰스는 “몰리가 페기에게 점점 집착하게 된 후부터 페기에게서 젖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페기는 몰리에게 젖을 물렸고, 몰리 또한 페기의 젖꼭지를 쪼아대며 젖을 먹었다.

페기의 상상임신으로 동물병원을 찾은 웰스는 “수의사가 ‘페기가 강아지를 가졌을 때와 똑같은 방식으로 젖이 나오고 있다. 페기가 몰리를 자신이 낳은 강아지라고 여기게 된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반려견 페기를 따라 "멍멍"하고 짖는 듯한 소리를 내는 까치 몰리./유튜브 캡처

몰리와 페기가 함께 지낸 지 8개월이 되던 지난 4월, 몰리는 페기를 따라 ‘멍, 멍‘하고 짖기 시작했다고 한다. 웰스는 “처음엔 페기가 짖는 줄 알았는데 페기를 보니 자고 있었다”며 “그래서 몰리를 보니 몰리가 페기처럼 짖고 있었다”고 했다.

웰스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몰리는 짧게 ‘멍, 멍' 소리를 내기도 하고, 개들이 길게 짖는 것처럼 소리를 내기도 한다.

몰리는 매일 몇 번씩 페기처럼 짖는다고 한다. 웰스는 “몰리가 다른 개를 발견하거나 소음을 들으면 위험을 알리기 위해 짖는다”며 “몰리가 페기를 지켜보며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캡처

웰스는 “페기와 몰리가 하루 종일 껴안고 논다”며 “그들이 함께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몰리는 당분간은 날아갈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페기는 침대에서, 몰리는 침실 커튼 막대의 꼭대기에서 잠을 자며 이들은 눈 뜬 순간부터 잠들 때까지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을 돌봐줄 존재가 필요했던 몰리와 자신이 돌볼 존재가 필요했던 페기는 확실히 모녀같은 유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이 페기와 몰리의 사연에 큰 관심을 보이자 웰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들의 일상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가생이만세 21-06-24 04:06
   
젖을 무는 느낌이 이상하다
영주니 21-06-24 04:07
   
???: 어디서 개가 짖어~~~!
"샌데요?"
두루치기 21-06-24 06:55
   
옛날에 퀴즈탐험 신비한 세계에 앵무새처럼 사람목소리 흉내내는 까치 출연한 적이 있었죠.
일빵빵 21-06-24 07:34
   
개새가 아니라 새개 ?
제플린 21-06-24 08:10
   
개와 공룡
winston 21-06-24 08:20
   
외국어 조기교육의 중요성
운드르 21-06-24 09:16
   
야~! 새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하라~!
     
총각김치 21-06-24 11: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베르디아 21-06-24 09:17
   
까마귀입니다
마카룽 21-06-24 09:18
   
이런... ㅋㅋㅋ;;;
flowerday 21-06-24 09:37
   
곧 젖꼭지 떨어질 듯.
하늘나비야 21-06-24 18:10
   
까치? 까마귀 같기도 하고 그 종류가 맞나 보네요 구관조 비스무리 하네요
사이공 21-06-24 22:38
   
진짜 개새네...
튜니티 21-07-15 12:16
   
신기하다
 
 
Total 106,20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비극적인 사건이나 사고,범법 자료 게시 금지 (20) 가생이 07-12 283615
공지 [공지] 19금을 연상케 하는 모든 자료 절대 등록불가 가생이 08-01 252757
공지 [공지] 유머/엽기 게시판 주의사항(2019.07.18) (17) 가생이 01-13 260283
56385 [유머] 재미있는 꽃이름 (2) 아나보 07-24 3655
56384 [유머] 고전] 졸라맨 부활.gif (3) 드슈 02-23 3655
56383 [동물귀욤] 천조국 개의 이중생활 (11) 쌈장 12-05 3654
56382 [유머] 친남매의 하트 만들기 (8) 골드에그 02-15 3654
56381 [기타] 가정용 땅파기 (10) 경계의저편 07-28 3654
56380 [기타] 미래를 막 굴리는 나라. (10) 굿잡스 09-27 3654
56379 [유머] 올해 20학번 상황 요약 (2) 골드에그 03-02 3654
56378 [기타] 의외로 관대했던 왕 ~ (20) 별찌 06-16 3654
56377 [기타] 라면요리법 (22) 보미왔니 10-08 3654
56376 [밀리터리] 3천톤급 잠수함 '안무함' 진수 (9) 보미왔니 11-10 3654
56375 [기타] 38세 자영업자의 소망 (6) 날아가는새 12-11 3654
56374 [유머] 옹달샘의 찐우정 (10) 보미왔니 12-23 3654
56373 [유머] 주부가 논다는 걸 가장 인정하는 성별 ~ (5) 별찌 12-24 3654
56372 [유머] 어! 어디서 많이 본 분인데?! (5) 날아가는새 01-02 3654
56371 [유머] 전화 받는 흉내 낼 때 손 모양이 왜 그래요?? (6) 격운 04-20 3654
56370 [동물귀욤] 절대 목욕을 안하겠다는 의지 (2) winston 07-20 3654
56369 [기타] 특이한 다리들 이불몽땅 01-20 3654
56368 [기타] 사무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20대 직원 (8) 홀릭b 05-03 3654
56367 [기타] 열도의 건설 기술 (3) 홀릭b 05-03 3654
56366 [기타] 전설로 남은 발표회 (1) 혀니 06-27 3654
56365 [유머] 퇴계이황이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jpg (5) 드슈 08-04 3654
56364 [유머] 자본주의를 아는 예술가.jpg (9) 드슈 11-06 3654
56363 [안습] 인체에서 설사가 터지면 넘나 아픈 이유.jpg (8) 드슈 12-06 3654
 <  2161  2162  2163  2164  2165  2166  2167  2168  2169  2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