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조운을 좋아한다는건 어렸을적 겜을 좋아하시는분은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근래들어선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나지는 않는것 같은데 시장의 중요도가 한중일 모두로 넓어져서겠지만 과거 일본 게임속 캐릭터를 보면 조운을 돋보이게 하는 특징이 있었죠.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그걸 인식한건 아케이드 게임인 천지를 먹다1,2인데 사실 이것도 원래 동명만화를 게임화시킨것입니다. 코에이 삼국지시리즈에서 조운을 밀어주는건 진짜 너무 티날정도였고.
한국인의 최애 삼국지 캐릭터가 제갈량인지에 대해선 단순히 유튜브 조회수를 근거로 하는것이 타당할지에 대해선 퀘스천마크이긴 하지만 제갈량이라는 인물이 삼국지 스토리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는 인물인건 명확합니다. 유비가 형주로 주무대를 옮긴 이후부터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이후 이야기를 주도하는 인물이고 삼형제 사후엔 사실상 주인공이기 때문에. 삼국지 스토리 중 가장 재밌는 부분도 이 제갈량이 등장할때부터이고 제갈량사후는 사실상 평범한 역사물로 전락하죠. 일부 버전에선 아예 스토리를 여기서 끝내는 경우도 있고. 따라서 유튜브에서 삼국지에 대한 토론을 할때 중국이나 일본처럼 특별한 캐릭터성에 치중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제갈량이 가장 많이 입에오르내릴 수밖에 없는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