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후....

보는 사람 무릎이 시큰 거리네...

겨울에 눈 오면 싸리비로 자기가 밟을 계단 쓸면서 올라가야함.
총이랑 탄띠랑 수류탄이랑 다 매고...
발에는 싸구려 아이젠...

아오.. 생각만해도 빡쳐..
투입 30분전에 일나서 준비하고.. 초소까지 기어올라가는데 1시간.. 근무 2시간.. 복귀하는데 1시간.. 보고하고 장비해체하고 잠자리에 드는시간 최소30분..
두시간 근무 서는데.. 깨어 있어야하는 시간이 최소5시간..
애매하게 로테이션 걸리면.. 그날은 많이 자야 3시간.. 그렇다고 오침을 재워주는것도 아니고..
제일 드러븐것은 한겨울 퍽퍽하게 눈쌓인 근무지에 때맞지않게 내리는비 쫄딱맞으며 진창길을 기어올라갔을때..
온몸이 젖은상태서 칼바람 맞으며 몇시간 있다보면.. 진짜 생존본능과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나중엔 온몸에 감각이 없어지고.. 졸림..
후임이고 선임이고 졸고 있는것 같다싶으면 두들겨서라도 깨워야하는..

저런데가 우리나라에 경기도 연천쪽이랑 강원도 인제 GOP 집중. 은근 철원은 평야라 경계근무하기 편하죠.

DMZ 수색로도 연천은 진짜 빡셈.. 제가 통신병때 999k + 99k에 무장하고 올라가다 수색중에 더위로 기절한적 있습죠..ㅠㅠ

응? 어떻게 촬영했지? 보안에 걸릴 것 같은데..

군대있을때 산정상에 있는 레이더기지에 매일 출퇴근하는 애들 있었는데 한겨울되면 진짜 고난의 출퇴근길...
계단은 물론이고 계단도없는 가파른길을 한겨울에 눈와서 춥고  길미끄러운데 저걸 어덯게  매일하나싶었는데..
단한가지 장점이라면 레이더 기지에 초병이 두명인가있었는데 출퇴근만 힘들지 거기오는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출근만하면 자유라서 좋다고하더군요...

제대하면 무릎이 작난다는 그곳 ... 천국의 계단

헬스하던 사람이면 허벅지 펌핑 장난 아니겠구먼 ㅋ

겨울에 근무 꼬이면 진짜 야간 근무만 10시간을 봐야하는데 저게 또 졸리거나 체온 떨어진다고 주기적으로 소초 이동시키고.....코스 하나가 딱 저런 곳이었는데 지름길 타서 보급로로 돌아오다가 TOD에 걸렸는데 다행이 그날 상황병이 동기놈이라 나 때문에 무장하고 나왔다고 겁내 투덜거렸는데ㅎㅎ

낮에 저렇게 근무 안서는데.... 티비 나온다고 또 연출했네.

낮에도 주간 초소 1개씩은 잡지 않나요...?
근무 교대 하러 가는거 아닌가

총 여섯으로 보이는데..
방향은 위쪽에 망루쪽으로 가는거 같아요.
보통 초소근무 2명씩 서는걸로 기억하는데...
교대하러 가는거 같진 않고
철책이나 표지판 점검 일지도...(작업 인원?)
아니면 육사생들 실습나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