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통일 비하인드 스토리 보면 진짜 골때리던데.
각 지역의 주민들이 통일에 대한 개념도 희박한 상태에서 그냥 카더라 소문으로 좋다 하더라
해서 투표를 하면서 통일을 해 나갔다던 이야기가...
특히 게르만 색채가 강하게 풍기는 북이탈리아 사람들과 남부 이탈리아 사람들
(특히 시칠리: 시칠리도 일부는 노르만계열 피가 섞인 사람이 있음)은 뭐 거의 다른 나라 사람이라고 해도 될 정도 라고 하더군요
북부는 하루종일 일하고, 중부는 하루종일 떠들고, 남부는 하루종일 논다고 하죠. 그래서 북부가 독립한다고 난리였죠, 왜 우리가 저런 떨거지 먹여살리냐고. 이태리 가요, 깐쏘네도 가수 출신지에 따라 딴 나라 음악이구요. 심지어 방언이 들어가면 자기 나라 사람도 못 알아듣습니다.
이탈리아 남부는... 음... 좀...
100년 전쟁(14세기)이니 30년 전쟁(16세기)이니 프랑스-스페인 전쟁(17세기)이니 1차 대전(20세기)이니 유럽 전체가 떠들석할 때도 이상하게 이탈리아 남쪽은 항상 태평했던 느낌... 심지어 합병도 태평하게 끝난 느낌... 저 지역 주민들의 낙청성이 이해도 가는 듯... 북쪽은 허구한날 쥐어터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