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반구는 지금 여름;;;

세종기지 난 추워 못살줄 알았는데..
살만하겠네

엄.. '여름'이 저 기온입니다.

뭐 여름이니깐
 철원은 어제 -16도 ㅋㅋ

남극은 여름이니까 머~

일단 남반구는 여름(북반구로 치면 6월 중순)이고,

세종기지가 있는 곳도 남극점이 아니라, 북반구로 치면 알래스카(해안과 접해있고, 위도가 높은 곳) 북부나 그린란드 북부 정도 되는 곳입니다.

알래스카도 여름이 되면 기온 올라가고, 엄청 춥지는 않습니다.

남반구가 여름인 것도 있고, 세종기지는 킹조지섬이라는 섬에 위치하여 온난하여 남극대륙만큼 춥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식물이 남극치고는 많이 사는 곳입니다. 세종기지는 남위 62도 정도라서 그린란드 북부 정도에 해당될만큼 엄청 남쪽에 위치한 곳이 아닙니다 (사실 남위 66도까지만 극지방이라고 하면 그 극지방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곳입니다). 그린란드 북부는 거의 북위 85도정도로 북극점에서 그리 멀지 않아 세종기지는 그린란드 북부나 캐나다 북쪽 끝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그린란드 최북단 바다는 여름에도 녹지 않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알래스카 남부는, 여름되면 수목도 꽤 있는 곳인데, 킹조지섬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지레짐작으로 썼고, 바다에 접해있다는 점에서 그린란드도 포함시켰었습니다.

위도 차이가 꽤 나는군요. 거의 20도 차이나 되다니.

한번 세종기지 정도의 위도가, 북반구에서는 어느 정도 위치에 해당하는 도시인지 찾아봤습니다.

남위 62도의 반대인 북위 62도에는, 유라시아에서 큰 도시는 헬싱키(북위 60.3도), 북아메리카에서는 앵커리지(북위 61.2도)가 있네요. 이 정도 위치의 도시 기후를 상상하면, (육지와 바다의 분포에 따라 달라지지만) 세종 기지의 기후가 상상됩니다.

아..
철원..파주..ㅜㅜ

철원이 -15도 뜨면 군부대 안은 -20도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군부대 특성상 산근처에 많이 있어서. 실제로 막사 밖에 있는 온도계로 -22도 뜨는데 아침 뉴스에서 철원 -17도뜨는거 보고 병사들 다 거짓말 하지 말라고 욕했던 기억이 있내요.

우리 위수지역이 영하 15도 이면 그쪽은 영하 25도 이상임.
거기에 눈이 있다고 생각하면 끔찍...
잔어름이 날라다닌다면 으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