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은 대학가 앞 헌책방에 다량 있거나 과실에 선배들 책을 둬서 구할 수는 있다.
2. 책에 조사를 제외한 단어는 모두 한자이다. (첫 수업하고 공부하는데 한 시간동안 1장 봤다. 한자 찾다 시간 다 보냄 ;;)
3. 내 경우 서적에는 짝수번 문제에만 답지가 있었다.
4. 홀수번 문제는 답지를 따로 구입하게 하는 책이였는데 이 홀수번 답지가 없다 ㅋㅋㅋ
(교수가 없애버린듯)
5. 그런데 이 책은 홀수번 문제가 난이도 높게 설정되어있다.
6. 책의 홀수번 문제를 그대로 낸다. (물론 이 책에 있는 홀수번 문제는 1000문항이 넘는다.)
7. 때문에 문항수가 대학 문제인데 16문제나 됐다.(시험시간은 물론 제한이 없지만, 내 경우 다음 시험 때문에 사실상 2시간이 한계였다. 시간표 운이 좋아 더 오래 있던 사람은 2명 있었다.)
8. 이시험에서 8문제 이상을 푼다면 일단 A다. (내 기억으로 수강생 중 7명만이 5문제 이상을 풀었다.)
9. 해당 교수는 이 수업에서 A+은 오로지 최고 득점자 한 명만을 줬다.
10. 본인은 15문제를 맞추고 다음 시험 때문에 16번 문제를 풀다 제출하고 나갔다.
11. 그래서 학점 A를 받았다.
12. 결론은 우리나라에 미친애들 많다. (이걸 만점 받는다고?)
참고로 그 시험문제 난이도는 보통 한 문제가 15~20분 정도 소요되는 문제이다.
난이도는 꾀 높은 편(교제 자체가 80년 서울대학에서 쓰던 교제였다. 교수가 서울대 출신;)
본인이 15문제를 풀었던 이유도 대략 난이도 높은 문제 300개 정도 추려서 시험전에 2~3번 풀어봤다. 그런데도 시간이 부족했다.
마지막으로 정말 열받았던 것 중 하나가 답지가 없다는 것이였다.
답을 찾는 과정.
1. 풀이가 맞는지 중간에 오류가 없는지 여러번 확인을 한다.
2. 풀이에 확신이 없는 문제는 성적이 좋은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교차 확인한다.
3. 정 모르겠다 싶으면 교수에게 찾아가서 확인을 받는다.
학기 동안 1주일에 한 번은 교수 찾아간듯 ㅡㅡ
내 대학 생활은 이 교수 수업과 싸움이였다.
전공 교수라 2학년 이후 매 학기에 한 과목 이상은 수업을 들었다.
4학년때 2과목 수업을 듣다가 죽을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