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낭낭님 말씀도 맞지만 횟집에 메뉴가 30여종 되면 홍어가 매출 탑3에는 들어갈거 같지는 않습니다. 지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민트초코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안 가시겠지만 저 탑3가지 가운데서도 평균적으로 더 많이 나가는 아이스크림을 꼽는다면 민트초코 일 것입니다.
국밥집에 가서 제일 잘 나가는 걸로 포장해 달라고 요청하고 선지해장국 담았다고 나중에 컴플레인 거는 것이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민트를 잘 드시는 노년분들도 제 주위에서 많이 봤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있으신 분이지만 홍어회 비유처럼 홍어회로만 한접시 받아가신 것도 아니고 베라 아이스크림 한 통 중에 일부분 본인이 싫어하는 맛이 들어간 것이라면 다음에 빼달라고 요청하는게 다시 와서 따지는 것보다 올바른 어른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딱봐도 저 노인분이 배라 아이스크림 다 먹어봤고 어떤게 무슨맛인지 다 알아서
아무거나 달라고 했겠습니까?
그냥 뭐가 무슨맛인지 하나도 모르니까 그냥 아무거나 달라고 한거겠죠.
거기에 굳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메뉴를 넣을 필요는없죠.
그래서 센스가 부족했다고 한것뿐입니다.
매출이 3위니 횟집과 달리 메뉴가 여러가지니 그런건 아무상관없어요.
노인이 주 이용고객이 아닌업종인데
전체순위는 그래도 50대 60대 70대 손님한테까지 민트초코가
탑3겠습니까? 우리가게에서 제일 잘나가는 메뉴지만
노인분들은 썩 좋아하는사람 별로없다. 그정도는 센스죠.
그렇다고 알바가 엄청나게 잘못했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무리 무슨맛인지 몰라서 그렇다곤 하지만 아무거나라고 했으니
논리적으로 따지자면 할머니의 책임이겠죠. 하지만 알바가 센스부족한것도 맞다는겁니다.
책임 또는 센스 논란이 이렇게 발달하는 것이군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고 하셨는데 단지 호불호일뿐입니다.
요구가 없는 상황에서 신이 아닌 이상 모든 사람의 호불호를 충족 시킬 수 없습니다.
민트초코 호불호요? 물어보시면 노인층도 드시는 분 많습니다.
좀 싫어 하시는 분들이 있어도 먹다 밷는 정도 까지 하시는 분들은 극소수 일 것입니다.
본문 글에도 나오는 다른 아이스크림도 저런 식으로 꼰대짓을 할 거라면
못할 거 없습니다.
엄마는 외계인: 노인네 한테 이렇게 단거 주면 어떡해?
슈팅스타: 애들 먹는 거 아냐? 뭐가 톡톡 튀어서 너무 이상해서 못 먹겠어.
아몬드 봉봉: 이도 안 좋은 사람한테 이렇게 딱딱한거 든거 주면 어떡해?
민트초코 : 치약 같애.
무난한 아이스크림 (바닐라, 요거트, 레인보우 등등 견과류 및 캔디 과자 안 들어간 종류): 우리 애들이 아무 것도 안 들어 있는 거 사왔데. 이럴거면 뭐하러 이 비싼 아이스크림 사먹어.
매장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러면 직원은 뭘 담아야 할까요?
위의 노인분의 행태를 보면 전 꼰대짓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 편의대로 주문을 하고 저런 식으로 따진다는 건 어른의 행동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에겐 민트를 안 넣는 알바의 센스가 발휘 되더라도 언제든지 다른 이유로
얼마든지 무시 당할 수 있습니다. 나이를 헤아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적던 아니건 인성의 문제죠. 민트를 넣는 게 센스문제라고 지적 하시는 분들은 알바가 잘 못 한게 없다고 인정하시면서도 아무 잘못도 없는 알바에게 따지는 부당함에 대해서 지적하시지는 않는지요?
치약에 민트향을 흔하게 넣다보니 치약의 그 통증과 먹으면 안되는 거라는 무의식이 남아있는거지 치약하고 완전 다름. 그리고 민트초코가 베스트셀러다보니 별 생각 없이 담을 수도 있는 부분이고.
아무거나라는 말은 선택권을 상대에게 넘기고 그 리스크는 자신이 지겠다는 의미로 쓰는 거임. 해외에서도 주문할 때 알러지나 불호문제로 빼야할 것은 명확하게 빼달라고 전달 함. 자신이 특정 알러지 환자라면 상대가 알아서 하길 바라지 않고 자신이 먼저 이야기 하듯 특 불호가 있다면 그것은 제외하고라고 명시해야쥬 ㅇㅅㅇ..
아무거나 라고 했다고 해서 모든게 다 면책이 되는건 아닙니다.
진짜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아무거나 다 괜찮은게 아니기 때문이죠.
아무거나라고 했으니 그냥 비닐봉다리 하나만 줘도 되는건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아무거나 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어느 정도 제약이 있는 의미입니다.
이걸 제대로 이해하는가 아닌가는 가벼운 문제일땐 센스의 문제정도로 끝날 수도 있는 일이지만
중대한 문제일때는 법적책임까지 물을 수 있어요.
니 맘대로 해라 라고 했다고 해서 살인을 해도 되진 않잖아요.
법정에 가면 이런 말 하나하나도 구체적으로 정황상 어떤 의미가 되는지도 판단합니다.
그때가서 아무거나 혹은 맘대로 해라고 해서 했다라고 우겨봐야 판사는 사회통념상 그렇게 이해했다는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무시할겁니다.
쉬운 예로 보험약관문제를 들 수 있어요.
고객이 동의한 약관대로 하는거다 라고 보험사들이 그렇게 배짱을 튕겼지만
실제로는 고객이 그 약관을 제대로 다 읽고 동의하지 않는게 대부분이고
자신에게 중대한 손해, 혹은 기대했던 부분을 전혀 보장받지 못하는 내용이라는걸 알았다면
동의했을리 없다 라는 이유로 그런 약관들은 모두 무효가 되었고
이제는 아예 사전에 그런 중대한 내용은 고지하지 않았다면 고객동의를 받아도 무효라고 인정되었죠.
같은 맥락으로 볼때에 저 문제에서 단순 호불호 수준을 넘어서 일부는 아예 먹는거 자체를 거부하는걸 아무거나 라는 이유를 핑계로 담는건 무리수죠.
과연 그런 맛인걸 알았다면 달라고 했을까요? 글 내용대로라면 단순히 맛없다 정도가 아니라
먹자마자 뱉으신 분인데요.
뭔가 OK 라고 했다고 해서 모든 것에 무한대로 확장해 적용할 수 있는게 아녀요.
그럴 수 없다는건 초등학생 아닌바에야 이미 다들 알고 있는 문제 아닌가요?
이건 할머니 잘못이지
점원 센스 탓하는데 점원뿐 아니라 주문자도 센스가 필요함
아무거나는 주문 받는 입장에서 강제로 책임도 떠넘김 받는거라 제일 ㅈ같은 주문임
저 나이 먹도록 말에는 책임이 따른다는것도 모르고
아무거나로 얼마나 많은 짜증을 유발했을지 모르겠음
가족이나 친구끼리 음식을 시켜도 아무거나는 짜증나는데
직장 상사가 아무거나 라고 해놓고 라떼 사다줬더니 지는 아아메 파라고 ㅈㄹ하는것과 뭐가 달라
아무거나 라고 쳐 말한이상 모든 책임은 너한테 있다
품질엔 이상없으나 맛없으면 쳐먹지를 마 그럼 끝이야..
왜 와서 센스니 뭐니 따지고 ㅈㄹ이야..
그정도 센스를 바랄 서비스를 원한다면 그에 맞는 금액을 더 지불하고 ㅈㄹ거려..
소름끼치네 이딴것도 주제라고 갑을논박 하고 자빠져있는 꼬락서니를 보니..
그렇게 센스 좋아라 하면 할매가 졸라 쎈스없는것도 좀 따지자..
왜? 연로하신분이라 노인공경차원에서 부당거래에 준하는 이런 거래를 해주는게 당연함?
아님.. 손님이기때문에 손님의 센스를 거론하면 조또 안되는거임?
단순 거래에 아이스크림 값 달랑 놓고 가는것들이 그이상을 바랄까.. 거지새끼들도 아니고..
그 알바의 업무이상것을 바랄꺼면 니가 돈을 더 지불해..
그 알바가 쉽게 돈 받겠냐.. 이건 책임질수 없다고 물러설수도 있을꺼 아냐..
아님 반대로 책임져 주거나.. 그짓도 안하고 센스니 뭐니 꽁짜를 쳐 바라시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