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있을때 부대안 나무위에 까치가 둥지를 짓고 있어서 후임이 돌팔매로 둥지를 망가뜨렸더니 나중에 어디선가 동료까치 2마리를 데려와서 후임 대가리를 쪼아버림 후임이 열받아서 하이바 쓰고 야상 입고 싸리나무 빗자루 휘둘러서 잡으려고 했는데 이 까치들이 워낙 빨라서 잡지는 못하고 아무데나 쪼아버려서 목과 팔 에 상처입고 막사안으로 도망감....
그후로 3일동안 까치가 그 주변에서 후임만 나오면 쪼다가 사라짐....
아무리 천적에게 사냥당하는 동물이라도 떼로 덤비면 장사가 없습니다. 같이 떼로 대항하는것이라면 몰라도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까치도 같은 조류계에서 천적이 없는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로 참매,새매와 같은 Hawk류가 천적이에요. Hawk류들은 숲같은 좁은공간이라든지 짧은범위의 선회능력이라든지 굉장히 날렵한 종들입니다. 크기는 대형수리보다는 작지만 창공에서 극단적인 속도나 설치류 사냥을 위해 정지비행에 특화된 Falcon류의 맹금류보다 크죠. Hawk류 자체가 새사냥에 최적화된 종들입니다. 거기에 까치나 까마귀도 예외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