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어가 우리나라 처럼 어순이 영어와 반대인데, 거기는 고등학교만 나와도 원어민과 대화는 물론이고, 짧은 시간 수많은 단어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영어 뉴스도 시청 가능하다죠.
핀란드는 영어를 해석할때 영어의 어순대로 핀란드어를 끼워넣어 공부한다고 하고,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 시절 들여온 일본 방식인 자국어 어순을 두고 영어를 끼워넣는 방식으로 공부하죠.
그래서 핀란드는 영어의 어순대로 말하고 쓰는게 일상적이게 되고, 일본 방식은 자국어 어순에 영어를 끼워넣어 해석하는 퍼즐 방식이 일상적이게 되죠.
핀란드는 영어를 잘하게 되어서 어순이 반대인 핀란드어를 점점 안쓰는 사람들때문에 걱정하지만,
일본식 영어공부 방식은 퍼즐 푸는데 좀 더 도움되고, 자국어를 안쓸걱정 전혀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죠...
대신 언어학 학자들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쉬운 언어인 영어를 마치 세상에서 어려운 학문인냥 취급하게 되는 단점이 있죠.
정작 세계에서 어려운 언어로 뽑히는 게 우리나라 말인데 말이죠.
어느 나라 사람이고 외국어에 완전히 능통 하는 정도의 실력이 아니라면 자국어로 생각을 하고 이것을 외국어로 변환하는 작업을 할 것인데 우리나라의 말의 표현법이 영어와 너무 차이가 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한국어의 표현은 대부분 해석이 난해한 것들이 많은 편 개인적으로 느끼는건 우리나라 말은 정보의 전달 보다는 감정의 전달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말을 할 때 뭔가 많이 꾸미는 편(형용사나 감정을 나타내는 말을 많이 씀.) 그리고 문장이 상당히 길음.
그런데 영어라는 언어는 정보 전달에는 좋지만, 감정 전달에는 한국어 만큼 좋지 못 함.
그래서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말을 영어로 바꾸면 뭔가 괴리감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