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감자가 딱하나를 심으면 밭전체가 감자천지로 된다는거지? 말도 안돼는 개소리를 길게도 적어놨네.
아니 저 먹을거 귀하던 시기에 감자에 싹이 났다고 다 버린다고? ㅋㅋㅋㅋ 장난하나.
강원도가면 아직도 검게 된 감자로 만든 떡을 먹는다.
북한에는 감자가 싹이 나는건 고사하고 썩은것도 씻어서 먹는데도 잘만 살고 있음.
대체 저 싹나면 버린다는건 어디서 나온건지 저런거볼때마다 한심해 죽겠음.
그리고 가뭄들어 벼가 안될게 뻔하니 거기에 감자를 심는다고? ㅋㅋ
가서 함 심어봐라 어떻게 되나.
싹나서 버리는게 아니고 싹나면 독성이 생기고 영양상태가 안좋던 시절이라 그냥 먹으면 식중독걸려 죽게 됨. 그래서 싹나면 그냥은 못먹고 그 부분을 도려내고 먹어야 함. 글고 한알 심어서 감자천지가 되는건 아니고 씨감자를 보통 3-4 조각으로 잘라서 심는데 쌀에 비하면 더 적은 노력으로 빨리 자라는건 맞음. 그리고 저건 조선시대 얘기임. 이앙법 하면 김매기 적게하고 수확량도 많고 잘 자란다는 걸 알면서도 가뭄들면 젓망한다는 걸 알아서 이앙법을 안했던 시절. 게다가 지금 처럼 벼가 개량된게 아닌데다 가능한 물을 적게 먹는 종자로 키웠기 때문에 벼는 감자에 비하면 키우기 드럽게 어려운 편인게 맞음.
글 못읽음? 싹나면 다 버려야한다 는 말과 싹나면 싹을 도려내고 먹는다라는 말이 같은 뜻임?
버린다와 먹는다는 완전히 반대의미잖음.
그리고 벼농사에 비해 감자가 더 빨리 자라는건 맞지만 둘이 경작지를 공유 안한다.
감자는 땅이 걸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키우는데 무슨 벼안된다고 벼 키우는곳에 감자를 심어.
이게 얼마나 바보같은 소리인지 모르는 사람은 말 좀 하지마라.
그리고 감자도 가뭄들면 다 망해.
마지막으로 옛날 조선이든 대한민국이든 한국농사꾼은 지구가 두쪽나도 벼농사는 무조건 지었어.
물없으면 어떻게든 물을 가져와서 벼는 꼭 심어야지 안심으면 안되는 작물이고
심어서 흉년이면 어쩔수 없는거라 생각하는거지
무슨 흉년을 예상하고 안심다는건 진짜개소리임.
잘 모르는건 너님임. 벼농사는 물이 많이 드니까 가뭄이 들면 피해를 크게 볼 수 밖에 없음. 그리고 조선시대에도 가뭄이 자주 드니까 동네마다 저수지가 있었음. 문제는 가뭄이 들면 그 저수지도 수량이 많이 줄어드니까 물이 적게드는 다른 작물을 키웠다는 얘기임. 그리고 그리고 감자 자체가 조선시대 정조-순조 조선후기 쯤 들어왔고 조선후기가 되면 이앙법이 보급이 되는데 그 이유가 저수지 같은 수리시설이 어느정도 준비가 되기 때문인데 이때는 이미 벼농사가 수경으로 시행됐기 때문에 가뭄들어서 논에 물 못채우면 말 그대로 굶어 죽어야 했음. 물을 채우고 싶어도 저수지고 나발이고 물이 없으니 그게 가뭄임. 안심는게 아니라 이앙법으로 벼농사 시작했는데 연초부터 비 안오고 저수지 말라서 논에 물 대기 어려워지면 엎기 싫어도 물대기 어려운 논 부터 엎어버리고 다른거 심는거임. 게다가 가뭄 2년 연속 되면 2년차에는 아예 물이 없으니 건경으로 일부 도전하고 남는 논엔 다른거 심게 됨.
어디서 만든 자료인지는 몰라도 인터넷 자료들이 다 그렇듯 논란의 여지가 있네요...
감자같은 구황작물의 진가는 본문의 내용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벼농사를 지을 수 없는 짜투리땅이나 거친 지형에서 키울 수 있다는 거 였죠....그래서 말 그대로 본진인 벼농사가 망하거나 세금이나 소작료로 수확물을 빼앗겨도 여기에서 나는걸로 목숨을 연명할 수 있어서 구황작물이라고 하는거구요...특히나 이런 거친 땅들은 공식적으로 등록 되어 있지 않아서 소작농이나 빈농들 입장에서는 과외 수입이 될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