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시절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저런 말 할 수 있지....

80년대 중후반이면  3년이 아니고
30 개월 이겠지

84년인가? 30개월로 줄면서... 전방입소 + 문무대가 생겼음.
그래서 전방입소 + 문무대까지 하면 3개월 더 줄어서 27개월..
이건 대학생 특혜...

그리고 이때 쿠데타 세력들의 자식이 군대갈 나이가 되서 석사 장교라는걸 만듬.
석사 과정에 있으면 3개월 훈련으로 끝내는거..

전 군대가 정말 싫었던 게 사람의 밑바닥을 꼭 보여줌. 훈련이든 집합이든 뭐든 간에. 고참은 악마가 되고 쫄병은 거지새끼가 부러울 정도로 처참하게 짓밟히고. 다시는 그런 경험 하고 싶지 않습니다.

넷플 시리즈 DP 가 화제가 됐던게 그거 때문이라죠
남성들 모두 가지고 있는 그 트라우마... 근데 절대 말안하고 허세와 뻥으로  치장하는 군대경험담
그걸 까뒤집어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군전역자들 모두 트라우마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던..

근데 웃긴게 그 시리즈가 히트처 전세계 시청자들이 보게되니 그나라 각국 전역자들도
그거보고 우리도 똑같았다말했다던가? 압권이 미군 전역자들도 미군도 별반 다를바없다라 해서
미국네티즌들 멘붕왔었다나? ㅋㅋㅋ

암튼 군대 나온지 몇십년 지난 지금도 악몽 아주가끔 꾸곤한다는 ㅋ 이제 갓 입대한 악몽 ㅋㅋㅋ

병장때부턴 너무 편하고 즐거워서 말뚝박고 싶은 생각도 잠시 했었지..

저 시절에 군인은 사람취급을 못받은거 같은데

저 시절 군대는 구타는 일상에 그냥 최악이었다고 ;;;

옛날은 1년도 힘들겠다 ;;

한 6개월 정도 매일 저녁마다 쳐 맞았더니
악바리가 됐던 기억 나네요
불침번 서다 자고 있던 고참 놈 대굴빡에 야전삽 갈길까 고민하다
화들짝 놀란 적도 있음

저때는 병장월급이 만얼마였던거 같은데....
그래서 월급날 PX가서 후임들 먹을꺼 사주면 돈이 없었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풀 메탈쟈켓"을 보면...
미국 군대도 비슷했습니다.. 물론, 보급이나 환경이야 천지차이지만...
사람의 밑바닥을 끌어내어 군인을 만드는 비인간적인 훈육과정이 나오죠...
물론, 그 훈련소 장면은 비극으로 끝나지만요...
군대는 어딜 가나 다 비슷한 모양입니다...

지금은 병영체험이지... 80년대 군대가신 분들이 보면 ㅋㅋㅋ

그래도 가고 싶은 군대란 없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