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거 비슷한게 50~60년대에 있었지요..
모택동이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뒤 소련의 급속한 중공업 발전 모델의 성공에 자극받아 7년 안에 영국을 뛰어넘는 철강대국이 되겠다는 꿈을 품었더랬습니다. 중국 인민들 싸그리 모아서 농사지을 논밭에 흙으로 용광로 만들고 농기구 집어넣어 녹여서 강철을 생산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이었는데... 운동 초기에 각지에서 올라온 성과보고내용은 중앙지도부의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결과였더랬습니다ㄷㄷ 이에 고무된 중앙지도부는 더욱 강철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으나.....
실상은 중앙에 충성경쟁하느라 지방 공산당청이 실제 성과를 수십배에서 수천배 뻥튀기 보고한 것이었고, 중국의 인민대중은 그들의 밥줄인 소중한 철제 농기구를 조잡한 간이용광로에 집어넣어 다량의 고철(강철X)을 생산하였으며, 고철생산에 국력을 기울인 결과 농사지을 농기구 부족과 마침 그 타이밍에 터진 가뭄-한파 크리로 농업이 망하고 5천만명이 굶어죽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위 사건의 정식명칭은 대약진운동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대폭망운동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참극을 무마하기 위한 과정에서 희대의 코미디쇼인 문화대혁명(개인적으로 무뇌대혁명)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때의 중국이 정말 그립네요.. 기왕 모택동이 권력잡은 김에 더 오래 살았으면 좋았을텐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