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비슷합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죠. 전라도 지역은 그나마 맛의 퀄리티가 상향 평준화되었다고는 하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이런 지역 대표음식은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먹으러 가는 사람들은 일단 기대치가 높습니다. 지역 대표 음식이니까요..
근데 실제로는 장사가 잘 되는 편이니 많은 사람들이 그런 메뉴로 장사를 합니다. 심지어 다른 장사 하시는 분들도
주변에서 장사 잘되는 거 보고 노하우 없이 어설프게 따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맛의 편차가 굉장히 심하죠. 지역 대표 음식은 지역 대표 식당에 가서 먹는 게 가장 확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좀 비싸긴 합니다. 알려진 만큼 가격이 오르니까요.. 희한하게.. 재료는 그대론데 가격만 올라요. 한국은
장사가 잘되면 일단 가격을 올리고 봅니다.
그래도 똑같은 가격에 형편없는 음식을 내보내는 다른 야매식당 갈 바엔 대표식당에 가는 게 낫습니다. 만약 그 가격이
무리고 그거보다 더 맛있는 식당을 찾고 싶다?
그럼 발품을 파세요. 진짜 저런 대표음식들은 오랫동안 취급하며 가격과 맛 둘 다 잡는 곳이 분명 있습니다. 그 대표지역에.. 단..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맛이 다양하다고 하는데 무슨 돼지국밥 타령은...ㅎㅎ 멸치육수에 고기만 썰어넣은집도
제주도에서는 고기국수임. 뭐, 크게 비싼 가격도 아니고.
갠적으로는 처음먹었을 때는 시오라멘이라고 생각했음. 여러군데 가봤지만 크게 맛 없는 집도 없었고...
근데, 저는 제주도 가서 면요리 먹을 때는 거의 밀면집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