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진짜 요즘 젊은이들보다 좀 편하게 살았던 사람은 92년에서 98년 사이에 대학생활했던 사람들밖에 없음. 그사람들도 심지어 유년시절은 현 세대보다 힘들게 살았음 다 힘들게 살아서 별로 각성을 못했던거지. 심지어 02학번인 나도 고등학교때 교실에서 에어컨이 나올수 있단 생각을 못하고 살았는데
엄청 예전은 아니고 90학번인데 담보없는 대학생에게 학자금 대출을 해 준다는 자체가 없던 개념이고 그래서 가정형편으로 대학 포기한 사람도 많았죠. 졸업하고 결혼해서 영세민이나 들어가는 영구 임대주택에 살아도 15평 이하는 별로 없었고,
보릿고개로 굶어 죽는 사람, 뉴스에 맨날 나오던 70년대까지를 얘기하는 거라면 늬네가 후진국을 아느냐란 소리로 밖에 안들리네요. 연세가 어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와 가까운 선배 세대들은 대학 나와서 지금처럼 힘들지는 않았음. 요새 신입들 이력서와 자소서 보면 우리때라면 이력서 넣는게 아니라 기업들이 모셔갈 스펙임.
고통은 객체마다 상이하게 받아들이는 상대적 개념이기 때문에 함부로 얘기할 성질은 아닌 것 같네요.
과거에 매년 10%씩 미친듯이 성장하던 시절에는
대학생의 경우 (전공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졸업전에 취업이 가능했고
본인이 회사를 골라서 갈수 있었어요.
그 당시는 정규대생 비율도 한 20% 정도였나 그래서 기업에서 직원을 모셔가던 시대.
취업시장 기준으로는 지금 경쟁이 훨씬 치열하고 어려운게 맞죠.
거기다가 부동산이 미친듯이 올라서
집장만도 하늘에 별따기구요.
과거에는 한 10년 모으면 집 장만 힐수 있어서 꿈을 가질수 있었지만
지금은 뭐...
집보다는 역설적으로 젊은층 외제차 소비가 늘어나는 기현상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