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특공대 저격수 출신임을 밝히고(사진까지 올렸음) 저거 완전 FM자세라고 하는데도 궁시렁대는 자들 많으니깐 저격수 출신들 막 등장해서 같이 까주었음 ㅎ
견착만 제대로 하면 단발 사격을 하는 저격사격에서 총구가 뭔 위로 들립니까 ㅋ
서서쏴 저격자세 잡는 방법이
1. 사격 과녁과 시선 90도로 선다
2. 어깨 넓이, 11자로 다리를 벌린다
3. 시선을 과녁으로 향하고 앞 발을 과녁쪽으로 45도 튼다
4. 자연스럽게 견착을 한다
5. 20발 탄창 경우 탄창 아래에 손바닥 살이 많은 쪽에 고정한다(손이 크면 아래 사진 두번째 병사처럼 손가락으로 총열에 지지해준다), 30발 탄창 경우는 20발 탄창처럼 하거나 아대 탄창집에 팔꿈치를 지지하고 손바닥으로 탄창을 받친다
6. 준비가 다 되었으면 사격개시
7. 호흡을 가다듬으며 방아쇠를 3에서 4단계에 걸쳐 격발 순간까지 조작 후 호흡을 순간 멈추고 격발(평소 방아쇠 격발 타이밍 지속 연습해야 함)
8. 다음 사격을 위해 반드시 주변시로 눈 풀어줌
9. 7-8 반복
대충 이런식이었습니다. 전 저 사진보고 이야 제대로네 하고 감탄하는데 댓글은 ㅋㅋ 초보 취급
단발 사격도 위로 튀고요. (견착이 잘되면 느낄 수 있습니다. 견착이 불량하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은 거의 못 느끼고 뒤로 밀려나는 반동만 느낍니다)
연발 사격도 위로 튑니다. (미세하게 올라가는 것이 빠르게 누적되어 하늘로 두두둑 올라갑니다)
제가 분대장 시절 중대장의 허락하에 풀 연사를 서서쏴로 땡긴적 있는데
FM 교범 자세로 했다가 (왼손은 그냥 거치만...) 어쩔 수 없이 하늘로 올라가는 총구를 잡기 위해 꽉 쥐고 내리기 바빴네요.
견착이 안되서 튄다는 소리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느낀바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견착이 잘되면 잘될수록 총이 뒤로 밀려나지 못해서 총구가 하늘로 튑니다.
전 당연히 어깨쪽 반동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견착합니다.
애당초 제가 사격을 워낙 잘하고 자세도 좋아서 풀오토 사격 해보라고 한거라.
자세에 대해선 테클 사양합니다.
저 메달리스트 자세로도 사격은 가능하지만 (다치지도 않고, 쇄골 박살나지도 않습니다) 단발사격만 가능하고 주변 환경 요소에 대한 위험도도 존재하며 신속한 이동이 힘들므로 사실상 전시엔 사용불가라고 말하고 싶네요.
제대후에 본 영상이지만 유튜브 총기 테스트 하는 양키 프로처럼 왼손은 위에서 아래로 잡고 쏘는 것이 진정한 FM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구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은 하드웨어적으로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 무작정 안 올라간다고 우기는 분들 보면 정말 군필이 맞나 의심스럽습니다.
K-2 소염구에 있는 구멍이 왜 하늘로 뚫려 있는지를 모르시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