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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9 14:49
[감동] 돈 천오백을 3년동안 맡기고 사람을 얻었네요.
 글쓴이 : 골드에그
조회 : 7,828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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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불복 19-12-09 14:52
   
좋은 인연 만드셨네ㅎㅎ
winston 19-12-09 15:02
   
여윳돈도 있는 주제에
머찌기까지 ㅠㅠ
별로 안친했다던 그 친구가 진국이었군.
flowerday 19-12-09 15:02
   
멋찌다.
보미왔니 19-12-09 15:09
   
돈 빌려주면 안갚던데~~~ 대단~
개개미S2 19-12-09 15:10
   
여기서 중요한점은..
자기가 돈을 빌리러 오기전에 어떠한 노력을 해왔고, 만약에 빌린다면, 어떤식으로 갚을건지, 계획이 뭔지를 설명했다는 겁니다.

불알 친구라는 놈이 이런 설명 하나도 없이 뜬금없이 우리 불알 친구 아이가.. 돈좀 빌려다고...
이러면 걍 손절하시는게 낫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느정도 나이가 들고 나면 친구에 대한 생각이 딱 바뀌는 시기가 오는데..
그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친구가 나타나면서입니다.

이전... 친구가 돈 빌려달라고 하면, 당연히 친구면 내가 좀 힘들더라도 빌려줘야지.. 하면서 나보다 친구 입장에서 생각을 먼저하지만..

돈 빌려주고 난 이후에는.. 돈빌려간 후에 전혀 다른 친구의 모습에 첫번째 실망하고, 두번째.그렇게 나 힘들어가면서 빌려줬던 돈을 못받을 가능성이 90%가 넘는다는데 실망하고, 나머지는 내가 정말힘들고 괴로울 때는 내가 돈빌려줬던 친구가 나를 외면하는 모습에서 실망합니다..

물론 모든 상황이 이렇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돈을 어떤식으로 어떻게 갚겠다는건지조차 애기 못하는 친구라면 손절하시는게 낫습니다.
     
개구바리 19-12-09 15:18
   
222

가장 핵심은 글쓴이가 직접경험하고 돈빌리는 자세나 마인드가 믿을수있는 근거가 되어줬다는거.
저는 그래서 빌려준다면 제가 못받아도 털어버릴수있고 감당할수있는 선에서만 빌려주죠.
빌려달라할 친구도 별없고 빌려준다해도 줄수있는 금액 해봐야 몇푼안될꺼지만 ㅋ
아나킨장군 19-12-09 16:19
   
믿음이 가는 사람이네요
복수 19-12-09 16:40
   
난 천오백 꿔줄돈이 없다ㅠ
니에루 19-12-09 16:50
   
이런점을 보면 불알친구보다는 좀 서먹서먹한 친구가 더 믿음직함.
에이비르 19-12-09 18:17
   
둘다 대단하네요
가생퍽 19-12-09 18:35
   
그런데.. 이러기가 무척 힘듬...
dudkud 19-12-09 18:39
   
먼저 신뢰를 주셨고, 상대방도 신뢰를 갚았네요. 두 분이 모두 잘 하신 겁니다.
전 제가 좋아하는 두 사람에게 먼저 신뢰를 주었지만, 상대가 흐지부지 멀어지며 신뢰를 되갚아오지 않더군요.
몇 백 되지도 않는 돈이지만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뭐 후회하진 않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좋아하는 친구들이 제게 도움을 청하면 아마 또 그럴 것 같습니다.
달리다가 19-12-09 20:39
   
멋있다.
찍수니 19-12-09 22:12
   
저는 돈도 잃고 사람도 잃었습니다.
가능하면 안빌려주는게 맞다고 보고....  만약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다면, 그것이 100이든 200이든 그냥 주는게 낫습니다.
그렇더라구요!
BOOOO 19-12-09 23:47
   
150도 아니고..1500이면....걍 손절했을듯
사비꽃 19-12-10 03:30
   
드문 케이스네요
손나우도 19-12-10 10:29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
구름을닮아 19-12-10 12:12
   
부도났다고  아파트  한채값을  해먹고....
장사해서  조금씩이라도  갚겠다고해서  열심히  가서  열심히  먹어줬는데....
어느날  가게  문이  닫혀있고  연락이  두절되더라는....
단칸방으로  옮길  때  어린  딸내미  피아노는  가져가겠다고  보채던게  안스러워
기다리는게  도와주는거라  생각하고  싫은  내색  한번  안했는데...
화가  나는게  아니라  허탈해지죠.
이런거구나  삶이란게...
그런데  또  누군가가  손을  내민다면  그때  내  양심을  저울질하는건  자기자신일거라는....
유일구화 19-12-10 20:24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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