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병기탄약병이었는데.. 병기탄약병이 행정병이라기 보단 거의 노가다병에 가깝고 행정일은 부수적인 일인데 별 상관도 없는 행정업무 다 맡겨서 밤10시 이전에 퇴근이란 걸 해본 게 손에 꼽히네요.
툭하면 밤새고, 야간경계근무도 거의 매일 나가야 하는데 새벽에 자다말고 불려나가는 것도 한 두번이 아니고..
잠 많은 사람은 행정 쪽 일하면 반 죽음.
위든 아래든 사람 잘못만나면 어디든 헬보직 되는거고
잘만나면 할만해지는거죠.
예를 들자면 행정병은 진급에 미친 간부 밑에 있으면 헬게이트 열리는거고
말년 간부 밑에 있으면 세상 한가해지죠.
저도 현역때 진급에 미친 간부 밑에서 일하하다가 제 행정병 사수(당시 상병)가 소원수리 긁어서 소총수 된 다음에 전역때까지 세상 편안한 얼굴로 지내던걸 본적 있습니다
11사 사단의무병으로 대구 군의 학교 교육 받고 갔는데..
행정병 모잘라도.. 의무병 주특기 배치 으로..
취사병 모잘라도.. 의무병으로 주특기로 대체..
소속 배치 받기 전까지.. 약제병 교육 받고.. 행정병> 내과> 응급실 엄청 돌림...ㅜ.ㅜ
어차피 어딜가도.. 돌파리 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