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하마스는 테러단체임이 틀림없으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서 정착촌을 습격해 민간인을 학살하고, 시체마저 끌고다니며 전시한 만행은 그 어떤 경우에도 지지받을 대상이 될 수 없다는걸 확신함.
매년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죽어나간 것을 애도하듯, 이번 천여명의 이스라엘과 각국의 민간인의 희생도 애도함.
팔레스타인이 자신의 땅을 되찾길 바라며,
시오니스트들이 다에쉬 못지않은 상대를 배격하는 쓰레기임이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지만,
또한 시오니스트 세력이 히틀러에 동조하고, 유럽의 유대인을 피가 섞이고 기독신앙이 스며든 오염된 개체로 생각하여 학살도 찬성했으며, 나찌에 협력하고자 예루살렘에서 영국을 상대로 폭탄테러와 암살을 일삼던 놈들이었고, 심지어 폴란드의 유대인 수용소를 발견하고도 미국의 시오니스트들은 자신의 금권력을 동원하여 언론발표를 미루고 미뤄 최대한의 사상자가 나온 뒤 발표하게끔 하여 미국사회의 동정을 얻어내어 건국에 이용하려 했던 금수만도 못한 쓰레기 집단이며, 그 집단이 바로 지금의 이스라엘의 근간이라는 것도 알리고 싶지만,
하마스 같은 아예 대놓고 테러단체를 표방하는 놈들에게 표를 던져 무려 집권세력으로 만든 팔레스타인 자체의 책임도 무시할 수 없다 생각함. 아무리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다 한들, 민주적 절차로 하마스가 집권하고, 하마스가 그 지지 위에서 테러를 감행한다면, 가자지구의 구성원들에게도 결국 책임이 있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음.
하마스가 테러 희생자와 민간인 포로를 픽업트럭에 올려두고 거리를 돌고,
시민들이 그에 기뻐하며 트럭 주위를 돌며 환호하고, 몽둥이로 시체와 포로들을 때려대는 집단광기를 보면서도 이번 사태를 그저 중립적으로 바라보기에는 무리가 있음.
유엔에서도 발표했지만,
금번 사건에서는 이스라엘의 반격권은 온당하며 정당한 행위임. 이처럼 잔혹한 테러행위를 두고 저울질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긴 일임.
테러단체인 하마스와 하마스를 지지하는 가자지구 거주민들은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함.
아랍권은 동아시아나 서양의 시각에서 보면 안됩니다. 아랍권은 근대이후 서양제국주의와 맞서싸우면서 서양의 민족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범아랍주의라고 하는 독특한 공동체의식이 생겨났습니다. 당연히 무슬림이라는 것이 그들을 하나로 엮게 만드는 중요한 매개체죠. 따라서 저건 우리로 치면 특정지역의 해외교포가 탄압을 받고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고 거기에 맞서 한국여론이 그들을 응원하고 있는데 다른 스포츠 선수들과 달리 손흥민 선수는 거기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안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경우 손흥민의 비유를 해드린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그걸 원하지 않는다면 안할수도 있겠죠. 무슬림이고 크리스찬이고 이전에 유명선수는 결국은 공인화됩니다. 의무가 정해진 것은 아나지만 대중들은 그러한 유명인들이 공인역할을 해주길 바라죠. 그 부분은 우리도 똑같습니다.
한국은 아랍 민족주의처럼 범한민족주의 같은 사례들이 없기 때문에 그나마 가장 가깝게 해석할수 있도록 단순화시킨 것입니다. 그런건 알아서 이해하셔야죠. 설마 똑같이 매치된다고 생각했겠습니까? 그냥 무슬림이라는 이름으로 아랍이라는 역사적 맥락에선 같은 공동체로 이해한다로 보시면 됩니다.
하마스가 아랍내에서도 어떻게 평가되는지 저도 모르지 않아요. 당장 다수 수니파입장에서 시아파 이란과 손을 잡고 있으니 좋게 볼리가 없죠. 심지어 그런 종파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하마스는 같은 팔레스타인 내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들이 많습니다. 서안지구는 물론이고 그들이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조차 거의 독재세력화되어서. 일베급이라고 하셨는데 가자지구를 거의 북한화시켰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단지 1인왕조식 독재가 아닐뿐이지.
사실 하마스는 파타쪽이 워낙 부정부패가 심하고 민심이 멀어졌을때 강경이미지로 권력을 장악한 것입니다. 지금은 완전히 독재화되어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기준이 없다고 보고있습니다. 물론 1당독재라기보다 여러 강경파 무장조직들의 클랜형태에서의 장역할이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이번 공격을 극우내에서도 극우화되어 정국이 혼란했던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정권과 팔레스타인 전체는 물론이고 가자지구내에서의 민심측면에선 입지가 예전같지 않은 하마스의 정치적 돌파구로서의 콜라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적대적 공존처럼. """"대내적인 측면에선""""".
이런 똘아이 취급받는 하마스라도 이스라엘과 전선이 형성되면 결국은 그쪽 여론은 급격하게 통일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건 하마스가 좋아서가 아니에요. 이런건 우리도 비슷하거니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전쟁때 우리가 친일파들이 좋아서 북한과 싸운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내부문제가 외부상황에 의해 압도되어 일시적이든 장기적이든 뭉개지는 흔하디흔한 상황으로 이해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