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도 동물사랑하는 사람은 아님. 동물사랑 한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음. 오히려 개가 가까이 오는 것조차 싫어함. 개가 짖으며 달려들면 주둥이를 사커킥으로 날려버림. 물론 예전에 집에서 개를 키운 적은 있었죠...그땐 귀여워 해줬지만 내가 동물사랑하는 사람이라곤 생각해본 적 없음. 그냥 개가 집에 있었을 뿐..
반려견이 겪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건 좋은데, 그 문제의 대부분이 자연속에서 자유스럽게 살면 생기지 않았을 문제들이지... 지들 좋겠다고 동물들 자유 뺐고 그거 때문에 문제생기니까 위한답시고 우쭈쭈 하는거 보면 가끔 너무 위선적으로 보일때가 있다... 키우는거 이해는 되는데.... 진짜 동물을 퍼스트로 생각한다면 집에서 키울 생각을 안하는게 맞는거지....
직접적인 학대나 방치가 문제지 키우는게 사랑이냐 학대냐는 케바케 ㅇㅅㅇ
저는 집 안에서도 마당에서도 자연에서도 개 고양이 수십마리를 키워봤는데 걔들이 굳이 집으로 회귀하는 데는 가장 큰 이유가 밥 때문임 ㅇㅅㅇ 자연에서 밥 먹는 게 결코 쉬운 게 아닌데 인간이 망쳐놓은 생태계에서 먹고 사는 건 더 힘듦 ㅇㅅㅇ
고양이의 경우 길냥이질을 포기하고 집사 찾는 이유가 바로 그거고 반대로 집을 나가려는 이유는 번식 때문임 ㅇㅅㅇ 개도 풀어 기르면 밥때 되면 들어 옴 ㅇㅅㅇ..
강형욱도 그랬어요 개 키우기 가장 좋은 직업이 백수라고. 한시간 떨어져있는게 개한테는 반나절만에 보는 느낌이래요
그러니 8시간 이상 출근하는 직장인이라면 개랑 생이별을 2~3일 하는거를 매일 반복한다는건데 못할짓이죠
대가족이라 자기 출근해도 돌아가면서 가족이 개옆에 있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집에 혼자 방치된 개들은 오랜시간 혼자 버려진 느낌일듯
개들이 혼자 집에 남았을때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는 것도 주인냄새 찾아서 물고 뜯고 해서라고 함. 외로워서
그러니 혼자 살면 절대로 개 키우지마세요. 어찌된게 혼xx면 자기 외롭다고 개를 더 키울려고 들어.
[스스로 동물엔 관심도 없다는 사람이] ---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을 동물학대하는 위선자라 결론짓고 있네]
위 두 글귀간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데요???? 쓰여져 있는 내용에 대한 얘기를 하세요. 본질을 흐리지 마시고..
왜요?? 동물에 관심 없는 사람은 동물 애호가 자처하는 사람들 위선자라고 칭할 자격이 없나요? 최소한 그들은 스스로 개를 사랑하는 동물애호가라고 위선 떨지는 않죠.
개 키우는 걸 - 개 목줄 채워 그들의 자유를 제한하고, 인위적인 번식능력 조절, 혈통보존이란 명분으로 종의 다양성 제한; 생물학적 열화 초래, 분양이라는 명목으로 가족을 인위적으로 뿔뿔이 찢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면서; 정작 온갖 동물학대는 스스로 다 하는 셈 - 행여 동물사랑이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소리도 못 하나요?
개를 그냥 여타 동물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생명을 가진) 개체로 보는 겁니다. 특별히 개라서 더 이뻐해줘야 될 이유도 없고, 또 (한국인이) 개고기 먹는다고 손가락질 받아야 될 이유도 없어요(갠적으로 개고기 먹지도 않음; 딱 한번 먹어봤는데 역겨운 냄새에 맛도 없어 다 뱉어냈음).
동물애호가로 위선 떠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에게 "무슨 자격으로 '동물사랑'을 강요하냐"는 거임. 왜 동물사랑에 관심 가져달라 사람 성가시게 하냐고요...??!! 일반인들은 그냥 개가 이쁘면 이뻐해주고 위협을 받으면 응징해주고 개고기 먹고 싶은 사람은 먹고 먹기 싫은 사람은 안 먹고.... 그냥 그렇게 살아가게 좀 내비뒀으면 좋겠어요.
댁 입에서 나온 말은 동물사랑 관심갖으라 강요하는 사람들한테만 한 소리가 아니잖음?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 전체를 싸잡아 위선자로 폄하한 거지. 동물들이 주인과 함께 사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까놓고 말해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댁 말처럼 자유가 속박당해 답답해 할지 천적에게 목숨 빼앗길 걱정이나 배고파 죽을 걱정 없이 살아 좋아할지도 알 수 없는 건 매한가지임.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은 전부 동물사랑 강요하고 개고기 반대하고 번식능력 억제하는 위선자임? 위선자는 동물 걱정하는 척 반려인들 전체를 싸잡아 까내리는 당신 같은 사람들임. 반려인들이 좋아서 비싼 돈 들여가며 동물들 중성화수술시켜 번식능력 제거함?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유기견묘 문제, 위생문제 때문이지. 목줄도 채우고 싶어서 채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려 채우는 거임. 어디서 줏어들은 조막만한 지식갖고 남한테 프레임씌우고 손가락질 하는 꼴이 역겹기 짝이 없네. 자기는 남한테 위선자 딱지 붙여가며 손가락질하면서 누가 자기한테 뭐라 하는 건 듣기 싫은갑네ㅎ
[개 키우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동물학대인데) 자신이 동물사랑한다고 착각하는 거 아닌가??!! 그 중엔 때때로 스스로 동물 애호가 자칭하며 다른 사람에게 '동물사랑'을 강요하는(위선떠는) 사람들도 있죠..]
라고 썼었죠.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 전체를 칭한 게 아니잖음??!! 물론 진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 당연히 있죠.. 문맥파악 요망!!!!! 일단 글 쓸 때는 상대방이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부터 제대로 파악하고 글 써줬으면 하네요. 동문서답 글에는 답글 달기 피곤하니까...
그리고 한 마디 하자면 댁이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은..
[동물들이 주인과 함께 사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까놓고 말해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댁 말처럼 자유가 속박당해 답답해 할지 천적에게 목숨 빼앗길 걱정이나 배고파 죽을 걱정 없이 살아 좋아할지도 알 수 없는 건 매한가지임.]
[반려인들이 좋아서 비싼 돈 들여가며 동물들 중성화수술시켜 번식능력 제거함?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는 유기견묘 문제, 위생문제 때문이지. 목줄도 채우고 싶어서 채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으려 채우는 거임.]
이건 그냥 (먼저) 병 주고 약 주는 '오지랖' 행위 아닌가요? 아니면 동물을 사랑해서 인가요?
애초에 병 안 주면 약 줘야 될 일도 없겠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도돌이표 찍자면 내 글은 반려동물 키우는 게 과연 동물사랑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는 얘기잖음??
우리집에서도 아주 오래전에(반세기도 훨씬 더 됐음) 아버지가 데려온 암컷 복사견(요즘은 복서로 불리우는)을 키운 적 있었는데 새끼까지 낳고 나는 새끼가 너무 귀여워 같이 끼고 잘 정도 였었죠..근데 어느날 학교 갔다오니 그 새끼들을 누구누구에게 줬다고...그리곤 결국 어미 복사견도 다른 사람이 데려가고.... "아부지, 이건 아니잖아요. 쟤네들 왜 뿔뿔이 흩어지나요?" 라고 말했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저럴 걸 개를 왜 키울까...?? 하는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죠.
새 주인을 따라가면서 자꾸 뒤돌아 보던 그 어미 복사견 마지막 모습이 지금도 눈에 밟혀 도저히 다시는 개를 키울 엄두가 안 남.
개가 님에게 위해를 가하려(물려고) 달려들면 어떻게 대응하는 게 정답이죠? 나는 동물을 사랑하니까 그냥 순순히 물려준다??
애초에 전제했듯이 분명히 말하지만 전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 아닙니다. 동물 사랑/학대 자체에 관심 없다니까요...그거 아세요? 어찌 보면 '역설적이게도' 괜히 보호(사랑?)라는 명분으로 동물을 데려다 키우는 오지랖 행위가 아닌, 동물사랑에 대해 관심 끊고 그들끼리 스스로 생태계 형성하고 살아갈 수 있게 그들의 삶에 관여하지 않고 내비두는 것이 진정한 동물사랑일 수도 있습니다. (개를 키우는 것이 동물사랑이라고 착각하지는 말자는..)
전 그냥 느낌대로 느끼고 대응할 뿐임. 일본인이 돌고래 학살하면 분노를 느끼고 오십 수 년 전엔 우리집에서 키우던 개가 귀여워 이뻐해줬고 길거리에서 어떤 개가 물려고 달려들면 자기방어 차원에서 발로 찹니다. 뭐 문제 되는 게 있나요? 동물 사랑하지 않으면 동물 학대하는 사람인가요? 개가 달려들면 뭐라도 해서 '자기방어' 해야 되는 거 아님??!! 자기방어 그딴 거 하지말고 도망가라구요?!?! 격투기 선수보다 더 빠르게 피하고 우사인 볼트보다 더 빠르게 도망가라구요?? 아니면 개가 다가오지 못 하게 장풍이라도 쏴야 됩니까? 언젠가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노인분이 개한테 물려 감염증으로 결국 사망한 사건도 있었죠..
길거리 걷고 있는데 어떤 집 개가 갑자기 짖으며 뛰쳐나와 물려고 달려듭니다.
흔히 벌어지는 (무방비 상태에서 순식간에 당하는) 일이죠.
동물사랑에 관심이 많으신(?) 님이라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얘기 해보시죠.
혹시 제가 모르는 기발하고 고상한(?) 대응방법이라도 있으신지요?
그리고 제 생각을 알아버렸다는데.. 그게 뭔데요??
님은 아니라고 하지만.
근데~~ 왜? 님글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 전체를 두고한말이라고 느낄까요?
물론 물려고 달려들면 발로 충분히 찰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의 표현으로는 ...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입장에서 님의 댓글을 읽는다는것은 무척 공격적이고
악의적으로 읽힙니다.
만약 님의 댓글 한가지예로
--(위선적) 동물사랑을 빙자한 실제론 (자기만족을 위한) 동물학대로 보임.
이글을 --
--자신이 자기만족을 위한 동물학대를 하고있지 않은지 생각해 봐야함 ---
이건 엄현히 다른 시각입니다.
아무튼 다른분들이 님의 댓글은 읽고 반박을 했다면 님도 님의 문제를 성찰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님덕분에 반려견에대해 한번더 생각하는 계기가 된듯합니다.
그리고 오해는 서로 풀었으면 합니다.
제 딴에는 알기 쉽게 일관되게 글 썼다고 생각했는데 제 표현력 부족인지 일부 읽으신 분들의 문맥파악 부족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저도 오해를 부르는 군요. ㅡ.ㅡ;; 님께서 예를 드신 두 글귀... 문맥상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데요..?? 그런 취지를 제대로 이해한 다른 분들의 댓글도 보이고요..
제가 일관되게 문제 삼은 건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이 아닌 스스로 '동물애호가' 자처하는 오지라퍼 - 때로는 '나는 너희 범인들과는 다른 고상한 사람이다'라는 선민의식마저 탑재된; 프랑스산 밥맛 브리짓 바르도 같은 - 사람들에 대한 얘기였습죠. 반려동물은 누구나 키울 수 있습니다. 저도 키워봤으니까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진정 동물을 사랑한다면 쓸데없이 (병 주고 약 주는) 보호니 사랑이니 오지랖 나설 게 아니라 그들에 대한 관심을 아예 끊어버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애초에 동물들은 인간에게 사랑해 달라, 보호해 달라, 관심 가져 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았죠.. 이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니들 인간만 우리들 삶에 끼어들지 않으면 우린 우리끼리 잘 살아간다"라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동물사랑은 자연 그대로의 지구 환경을 지켜주는 것이죠.
동물을 사랑하면 결코 집에서 키울 수 없음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 키울 수 있는 것임
다만 자신이 동물에게 잔인한 짓을 하고 있다는 것만 알고 키우면 좋겠음
개가 좋아한다 해서 자신이 개를 사랑한다고 착각하진 말았으면 좋겠음
수족관의 돌고래처럼 그들이 포식자로부터 안전하다 하여
매일 먹이를 준다 하여
돌봄을 받는 다 하여
그들이 기분 좋아한다 하여
수족관에서 돌고래를 키우는 것이 결코 돌고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