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 똑같은 내용으로 보이스피싱 전화 받은적 있었죠. 오래전이라 당시엔 보이스피싱이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 되지 않았을 때라서 믿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
"아... 그런가요? 근데 그거 금융관련 어쩌구 하는 법 때문에 엄청 큰 문제 아닌가요?"
"맞습니다. 그래서 OOO씨가 지금 무척 곤란한 상황인거구요."
"그렇다면 이게 전화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겠군요. 제가 지금 그리로 가죠. 아까 성함이 어떻게 된다고 하셨죠?"
"에?에? 오신다구요?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계좌관련 정보만 저희에게 알려주시면 저희가 처리해 드릴 수 있습니다."
"에이... 통장 정보를 전화로 알려줄 수가 있나요. 기다려 보세요. 제가 통장 가지고 갈테니까. 그런데 아까 무슨 은행 통장이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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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 뚜- 뚜-
정말 제가 평소 경찰이나 검찰을 어려워 하는 사람이었으면 그냥 알려줬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