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이 성당 건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죄를 사하였다는 증명서를 교인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하면서 생긴 게 면죄부인데 이것 때문에 나중에 천주교와 개신교가 분리되는 종교개혁의 발단이 되는 거고요
그리고 한국 천주교가 면죄부를 면벌부로 용어 변경을 주장하는 건 일본을 따라한 거라고 하네요
위키가 무조건 옳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써있네요
"일본 천주교는 면죄부 용어를 일본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면죄부를 '속유장'(쇼쿠유우조오, 贖宥状)으로 변경하여 교과서에도 근래에 변경되었다. 이는 일본어에서 '죄'는 범죄의 의미가 강하여, 형벌의 의미가 거의 없으므로 면죄부의 의미가 범죄에만 국한된다고 하는 주장에 따른 것이었다.
일본 천주교가 면죄부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일본어 단어 '죄'의 일본어 의미로 인한 요구였으며, 기독교 인구가 거의 없는 일본에서 기독교 용어가 일본에서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고자 하였다.
한국어 단어 '죄'의 의미에 범죄와 형벌의 용례를 지녀 일본어와 차이가 있는데도 한국 천주교회는 충분히 이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