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랑 나물은 걍 내가 좋아서 사서 올리는데... 차례 끝나고 밥을 먹어야 하는데 과일만 차렸더니 먹을 반찬이 없어서 뭐라도 올리긴 올려야겠단 생각함. 과일도 이때 아니면 음쓰 생기는 과일을 거의 안사먹어서 내가 먹을라고 이것저것 삼. 차례도 안지내면 친지들 년중에 만날 일이 없어서 차례 지내는 것도 있고.
상차리는데 누군 고생했고, 누군 와서 돈한푼 안보태고 먹고만 갔다고 형제, 며느리들 싸우지만 않는다면 가족들 좋아하는 음식 많이 많이 해야지요. 과일은 누가 좋아하고, 이거는 안먹어 봤을테니 한번 사서 먹여봐야지, 먹어보고 맛있다고 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장볼때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댓글만 봐도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
기업 오너 자식들.... 일반인 친구 대부분 본가에 가고, 명절 아버지 한테 이사람 저사람 인사 한답시고
찾아 오는거 번거로워 명절 1년 전부터 비행기표 예매하는 사람 많습니다.
님 말대로 조상 덕 본 사람들 보다는 조상 덕 본 2세들이 많이 나가겠네요 . 연차 보장 확실한 대기업, 공기업 말고 일반적인 회사원들은 1년, 6개월 전부터 비행기, 현지 숙소 예약하기 부담스럽지요. 일정 취소되면 비용도 문제고, 어쨌든 명절에 비행기표 매진 되는건 사실이지요 ㅎㅎ
음식 많이 올리는 제사방식은 70년대 경제부흥으로 먹고살만 해지면서 생겨난 문화임..
먹을건 풍족해지는데 명절때 뭘 올려야할지 서로 모르니 꼰대놈들이 나서서 홍동백서니 조율이시니 해대면서 본인들 집안 뇌피셜이 조선의 스탠다드인양 떠들어대서 어디서 족보도 없는 차례상이 만들어진거임..
뭔 차례상이 전통인것 처럼 말하는데 실상은 한 세대도 못거쳐본 그냥 당시 유행일 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