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 발음이 white하고 what에서 표기법이 화이트 왓 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말에는 없는 반자음이라서 사실 ㅎ로 발음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요. 사실 외국애들도 어떻게 들으면 ㅎ으로 들릴 정도로 발음하는 애들도 있기도 하고요. 화이트 역시 와이트로 발음해도 뭐 크게 문제는 없긴 합니다.
다만 외국어 표기법에는 어긋나긴 합니다 ^^
영어권 10년 거주자로써 말하는데, 내 인생에 이런 개소리는 처음 들어봄.
화이트라고? 외국애들 어떻게 들으면 ㅎ라고? 자기 귀가 ㅄ인걸 이렇게 지어내네
WH가 W와 H 발음이 뭔가 다른지 모르겠으면, 그냥 사전에 발음 기호 보면 정확히 나옴
WHAT과 WHO 만봐도 명확하니, 저딴 ㅄ 개소리는 그냥 무시하삼
어느 영어권 나라에서 어떤 엑센트를 쓰는 사람들과 지내시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은 님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넓답니다.
schedule의 발음은 스케쥴일까요 쉐줄일까요? 전 영국(영어는 영국어죠?ㅋㅋ) 살다왔는데 거긴 거의 다 쉐줄로 발음합니다. 심지어 H도 헤이치라고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구요, '홧'도 실제로 꽤 씁니다.
https://forvo.com/word/what/#en 못믿겠으면 여기서 네이티브들이 발음한거 들어보세요. h 사운드가 섞인 사람들이 꽤 있어요. 그리고 평소에 왓이라고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맥락에 따라 일부러 강조의 의미로 홧을 쓰는 용법도 있습니다.
영어는 님처럼 알고 있는 미국식이 표준이에요? 아니면 영국 발음이 표준일까요? 정작 영국엔 엑센트 종류가 100개가 넘고, 호주 필리핀 남아공 전부 영어가 공용어인 "영어권" 국가인데 저마다 엑센트가 전부 다르고, 님이 표준으로 알고 있는 미국마저도 찐 보스턴이나 텍사스 액센트는 장담하건데 님 하나도 못알아들을거에요ㅋㅋ 밈으로도 유명하니까 한번 찾아보세요.
그래서 영어라는 언어는 한국처럼 정해진 표준 발음 같은게 없는데도, 한국사람들끼리 이 발음이 맞네 틀리네 이러고 싸우는게 제일 의미 없어요ㅋㅋ
발음이 안된다는건 그런 발음이 해당언어에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건 우리도 돼지꼬리나 번데기발음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자신들에게 없는 발음을 한국에서는 d발음을 나타내는 ㄷ으로 음차하는거고 일본은 z발음으로 음차하는것입니다.
근데 th의 두가지 발음 번데기발음과 돼지꼬리발음은 각각 일본에서는 s와 z발음으로 하는데 번데기발음과 돼지꼬리발음사이의 차이와 s와z발음 사이의 차이는 각각 서로 음성학적으로 유사한 구조로 연결됩니다.
일단 나무위키의 표현을 빌리자면
무성치찰음 /θ/을 무성치경마찰음 /s/로 옮긴다면 유성치찰음 /ð/는 유성치경마찰음 /z/로 옮기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이게 진짜 합리적이냐 아니냐를 둘째치고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돼지꼬리발음을 번데기발음과 구별해서 z발음으로 일본에서는 음차하는 것이고 음성학쪽으로는 매칭되는 두가지 차이점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원리자체는 일관성이 있지만 돼지꼬리발음이 실제소리에선 z발음보다 d발음으로 더 가까이 들린다는거죠.
우리가 부산을 busan이냐 pusan이냐고 할때 b나 p나 정확히 우리의 ㅂ에 매칭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중 실제 들리는 소리에 초점을 맞출것이냐 아님 보다 음성적 특성에 초점을 맞출것이냐에 따라 표기선택이 달라집니다. 과거에는 음성적 특징을 더 중요하게 여겨서 pusan이라고 표기했죠.
일본의 th도 유사합니다. 단지 일본의 경우엔 표기가 아니라 발음에 적용한거죠. 설마 일본인들이 d발음을 못하겠습니까?
참고로 조심할건 우리가 음성적으로 더많은 발음을 낼수 있다고 해서 우리가 상대쪽의 모든 발음을 다 낼수 있느냐는 별개입니다. 즉 영어를 발음할때 우리가 더 많은 발음을 가지고 있다고 영어발음을 더 잘낼수 있는지는 케바케라는 것입니다.한글의 자모음은 오로지 한국어에 특화된 것이고 따라서 세상의 모든 언어의 발음을 다 표기할 수 있다는건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를 곧잘 말하긴 하는데,
문제점을 꼭 찾자면 발음이 아니라 어투라 생각함.
한국사람들, 특히 서울경기와 서울사투리에 영향받은 충청권과 강원권까지의 요상한 고저없는 말투 쓰는 사람들은,
영어마저도 존나 이상하게 말함. 악센트도 없고 의문문인지 감탄인지 구분도 안가고 단어를 주우욱 읊음.
그러면서 웃기게도 의문문에는 말끝을 올림. 왜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끝에만 올림.
올리면 안되는줄 알면서오 올림.
다행스럽게도 사람들이 알아듣는데는 큰 문제 없는데, 누구나 아 이사람 한국사람이구나 라고 알아챔 ㅋ
심각한 동네도 있는데,
대구경북쪽 사람들이 특히 이상함. 아니 이쪽은 답이 없음. 말이 안통함.
존나 웃긴게 지맘대로 악센트를 붙임. 악센트가 이상한데 들어가니까 문장이 아니라 단어 단위에서 이미 소통이 안됨.
그리고 못고침. 아마 우리나라에서 제일 영어 못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음.
아니 코로나 끝나고 이제 막 출장 나가기 시작했을때, -코-에 악센트 주는걸 끝까지 못고치더라.
온통 관련 서류에 뭐에 내야지 움직일 수 있던 시절인데, 혼자선 아무런 소통도 못하길래 코비드라고 고쳐말하라 하니까 그래도 -코-에 강세를 주며 말함. 못고쳐 아예. 븅신새끼인가 싶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