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닌 것 같은데? 간혹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엄마들도 있지만, 대체로 엄마에게 자식의 존재는 본인의 목숨 이상임. 이제 머리카락도 희끗희끗한 우리 어머니도, 이미 결혼해서 애가 둘이나 있는 나에게 아직 밥은 먹었는지 늘 물어보고, 운전 조심해라, 건강 검진 받았냐, 피부는 왜 이렇게 거칠어 졌냐 걱정하심.
몇 년 전 중국에서 뇌졸중 후유증으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노모를 냄새난다는 이유로 생매장을 하려고 했던 사건이 있었음. 다행히 며느리의 신고로 노모의 숨이 끊어지기 전에 찾을 수 있었는데 노모가 공안에게 발견되고 제일 처음 한 소리가 "우리 아들이 벌 받지 않게 해주세요." 였다고 함. 어머니는 그런 존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