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콩이 원료일 뿐이죠;;
우유랑 치즈를 같은 재료에서 나왔으니 똑같은 음식이라고 하는것만큼이나 잘못된 예시입니다.
그냥 본인이 콩밥만들어서 하루 세끼씩 딱 일주일만 드셔보세요.
그럼 저 말이 이해되니까...
괜히 예전에 감방가면 매일 콩밥만 먹인다 라는 우수개소리가 나온게 아니에요.
콩밥만 쳐먹이는 것 자체가 일종에 고문처럼 여겼으니 그런거죠.
여기서 제가 말한 콩밥을 먹이는 이유를 말하는게 아니라,
예전 어른들이 아이들이 잘못을 하면 겁을줄때 하는 말입니다.
너그러다 감방가서 매일 콩밥만 먹는다~
이게 지금 콩밥이 좋은 의미로 사용되는 거라고 말하고 싶은건 아니겠죠?
개인취향상 본인이 콩밥을 좋아할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한테 콩밥을 계속먹이면
그건 고문밖에 안되요.
건강에 좋으라고 형수가 매일 도시락에 콩밥싸다준걸 버리고 백반사먹는 회사형도 본적
있습니다.
ㅎㅎ.. 지금 콩밥 영양가 있고 건강식이고 하는건 반찬 맛있는거 많고 쌀도 기름진 고급쌀 이랑 썪여서
콩의 텁텁함 과 윤기있는 쌀밥과 어울려서 그리고 가끔 먹으니 먹을만 한거지. 예전에 80년대 한참 밥에
콩 섞어먹을때는 쌀도 별로인데.( 돌도 엄청 들었었음. 기술력이 딸렸음.) 거기다 쌀이 부족해 보리도 썪었었음.
근데 쌀이랑 보리를 섞었는데 거기다 콩도 섞인거임. 예전엔 반찬이 별로 없어서 거의 밥을 많이 먹었을 시대였음.
밥그릇 자체가 지금 의 2배임. 밥 먹다 돌 썪여나오고 보리 썪였는데 거기 보리 알갱이 껍질 안벗겨진거도 나오고 거기다 콩까지 썪어봐. ㅎㅎㅎ.. 아마 못먹을거임. 그냥. 씹을때 인상 엄청 쓰면서 억지로 먹을껄.
글고 반찬이라곤 김치, 콩자반 , 나물 ,.. 뭐 어쨌든 4찬정도가 평균인데 30년전 기억할라니까 기억도 잘 안나지만 어쨌든 극심한 개 노동하지 않는이상 맛으로 먹는 식사 퀄리티는 아니었어요. 옛날 어머니 음식이 어쩌니
하는거 거의다 추억보정임. 돼지고기 생선고기. 이런거 그당시 기술로 그 특유의 잡내나 비린네 다 못잡았음.
향신료 별로 없었고 , 기름 부족했고 ... 어쨌든 밥에 콩 섞어 먹는거 지금은 별미로 먹는데 옛날엔 목 막혀서
못먹어요. 콩만 먹는다는데.. 오히려 반대였음. 콩만 골라내고 먹다가 뒤통수 쳐맞고 그랬음. 그건 어린 애들이
좋아할 식감도 아니고 맛도 아님. 웰빙 몸에 좋은거? 그런거 지금에서야 말하지 옛날엔 그런거 없었음.
맛있는게 몸에 좋은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