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장기적으로 봉사활동 하던 보호센터에서 1급 자폐아들 많이 돌봤는데
애들 사춘기 나이 때 되면 그냥 바지 내리고 자위하는 거 여자 사회 복지사 분들 아무렇지 않게 대응함.
애초에 목욕도 시키고 화장실도 보내고 다 케어 하는데 도대체 어떤 치료 기관이길래 저 정도로 돌려보내나 싶네요.
저녁에 아이들 찾으로 오는 부모님들은 전부 맞벌이에 여유가 많이 없으신 분들이었는데
그냥 저 글쓴이는 본인이 보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아는 우물 안 개구리이고
자기가 포기한 걸 스스로 정당화하려는 자기 위로로 밖에 안보이네요.
지나가다 한 마디 적음.
봉사활동으로 잠깐 나가 돌보는 것과 가족으로 부양하는 것은 엄연히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비교할 수 없을만큼 큰 차이가 있을텐데 자신이 멀리서 바라봤을 때 이렇더라면서 자신의 단적인 경험만으로 글쓴 이를 우물 안 개구리라거나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거라며 비난하는 것은 오히려 본인이 우물 안 개구리는 아닌 지 다시 생각해 볼 문제라 생각함.
스무살까지 아무 불평없이 동생을 위해 희생했다면 글에 적은 것만큼 냉혹한 성격이거나 죄책감이 없을 거라고 보기 힘들다 생각함.
많은 걸 포기해야했던 끔찍한 삶 속에서 막다른 골목까지 몰려 짐을 벗어던진 후련함도 분명 있겠지만 교감은 못했다해도 피붙이인 동생을 포기했다는 죄책감은 분명 가슴 한 켠에 남아 글쓴이를 괴롭게 할 거라 생각되고 그런 죄책감으로 은연중에 욕먹길 바래서 적은 글일 수도 있음.
그러니 저런 글을 본다면 흠집잡기나 비난하기보다 그냥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야 하는 게 정상이 아닐 지.
본인 봉사 달랑한걸로 판단하는군 자폐1급 있으면 진짜 집안 풍비박살남.
이건 부자집도 마찬가지임. 시설? 시설 가족들 면회오는날만 씻기고 잘 지네는거 처럼
보이게하지 평소는 감당이 안되어서 묶어놓고 주사 주입해서 종일 몽롱한 상태로 만듬.
장애는 불편한 신체가 있지만 말이통하고 이성적이나 자폐는 그냥 덥없음. 그냥 통제 안되는 야생동물 수준임. 그리고 절대 치료가 안됌
봉사하던 사람이 이런말 해주면 당사자는 고맙지.말은 저렇게 해도 가슴에 남는 죄책감은 어쩔수 없는 거임.
내인생 유죄판정 받은건데 그런상태로 인생 사는거 쉽지 않고
누가 나에게 세상을 향해 변명할 기회를 준다면 그것만큼 고마운거 없는거.
짧은 봉사라고 해도 사실 무지 힘든거임.
해병대 캠프 갔다오는거 말이 쉽지 어떤 보상 없이 그냥 할수 있는건 아님.
저렇게 봉사하는 사람도 우리 사회엔 소중하고 그런 사람들의 말도 엄청 중요하게 작동함.
결국 서로 존중하고 그사람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배려하는게 중요한거지
어느 한쪽에 일방적으로 비난을 퍼붓는건 누구에게도 도움 안되는거임.
다만 나도 본문짤의 마지막 줄에 크게 공감함.
중증자폐뿐만 아니라 중증치매도 마찬가지.
자기 스스로 대소변을 못가리는 상태에서 공격성향이 있다면 이건 살아 있는 다른 사람들에겐
그냥 지옥임.
어떤 식으로든 하루빨리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게 중요한데 죽는거 말고는 답이 없고
누구나 다아는 용도의 시설이지만 그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함.
겨우 봉사한것과 가족으로 겪은걸 비교하며 판단하는게
더 븅쉰임.
하물며 치매걸린 부모 돌보는 자식들이 오죽하면
버리고싶다고 하겠나? 요즘이야 시설이라도 좋지만
예전엔 직접돌보는데 하루 하루 빨리 죽어라고
빌정도임.
카폐에서 자폐아이하고 엄마가 왔는데 덩치가
나도 한덩치하는데 더 큰 덩치가 갑자기
자기엄마 머리 잡고 두들겨 패는거 보고
조금이나마 얼마나 힘들까 생각이 들정도였음.
멀쩡한 아이들 가르치는 학교에서도 선생이 인간 말종인 경우가 있는데
자폐아 돌보는 시설에서야 좋은 곳도 있겠지만
극과 극의 상황이라 해서 이상할 건 없겠죠.
사람의 생명은 소중하고 인권도 중요하지만 자연법칙에 순응해야 할 상황도 있다 생각되네요.
그걸 좋다 나쁘다로 판단할 사항은 전혀 아닌 것이죠.
오히려 좋다 고 판단해야 합니다.
결국 부모는 나이 들어 병들어 죽기 전까지 사람 다운 삶을 전혀 살지 못하고 부모가 죽고 나면 아이는 결국 죽게 될 테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조력사망의 자유도 살인이 되는 것이겠죠.
자폐아 본인이나 그 가족들이 제일 힘들고 괴롭겠지만
그 가족을 제외한 주변사람들에게도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아는 동생들중에 어린이집교사가 몇 있는데 다들 한 번은 자폐아동경험담을 얘기했었고
항상 그들이 내린 결론은 특수학교나 기관에 가는 걸 추천하더군요.
그만큼 케어하기 힘들고 특히나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합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아이도 그 정도인데 청소년및 성인이면 말다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