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관 이등병 하나 영점 사격 잡아주겠다고 자기 가랭이 사이에 표적판 들고 쏘라했던 중대장(정말 쐈고 정말 영점이 잡힘),
가뜩이나 힘든 유격훈련에 가서 정신이 헤이해졌다고 점심시간마다 점심먹고 30분간 목봉체조시켰던 중대장(18새끼 증말 ㅜㅜ),
현실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대대사격장 인근 산에서 실탄 나눠주고 실제 실탄 사격하면서 고지탈환 훈련한 중대장 (난 아직도 이게 어떻게 상부에서 허가가 났는지 이해가 안감, 심지어 저 뒤에선 60미리 똥포 훈련탄까지 쏴대서 돌격하는 부대 30미터 앞에 떨어진적도..)
대대 체육대회하는데 산돼지 한마리를 주고 간 연대장, 취사병들 도끼로 때려잡다가 한방에 안죽어서 길길이 날뛰던 돼지새끼, 그걸 잡겠다고 도끼, 낫 들고 마치 전쟁터 같던 그날 개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