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항중인 모든 여객기는 엔진 한개가 멈추어도 운항이 가능합니다. 물론 최대비행거리까지 운항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아니고 ETOPS라고 엔진고장시에 운항이 가능한 비행시간(물론 안전을 위해 최소치로 허가받습니다. 즉, 실제 비상상황시는 그보다 더 운항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을 허가받는데 과거에는 4발기, 3발기는 아무래도 한개정도의 엔진고장정도는 상관없다는 판단아래 ETOPS인증을 안받았고(최근에 바뀌어서 4발기임에도 B747-8은 ETOPS인증을 받았습니다. ETOPS-330을 받았죠. 엔진고장이 생기더라도 최소 330분... 즉, 최소 5.5시간 이상 비행이가능하다는 얘기로 사실상 항로의 제약이 없는 수치입니다.), 쌍발기는 이 ETOPS를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갈 수 있는 항로가 제약됩니다.
물론 최신의 쌍발여객기들은 사실상 이 ETOPS가 대단히 크게 나오고 있기에 아무 상관이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예를들면 최근에 장거리 운행에 많이 투여되는 B787은 ETOPS-330이고, A350의 경우 ETOPS-370으로 최대 6시간 이상의 비행이 가능하도록 허가받았죠. A320neo 등의 중단거리에 투입되는 소형기종도 ETOPS-180을 받는 상황이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2019년 7월 10일, 델타 항공 1425편명을 달고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볼티모어 워싱턴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32년 된(...) MD-88의 좌측 엔진 연결부위가 파손되어서 긴급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는 파손된 엔진을 교체한 이후 정상운행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