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짐승이라면... 날개깃이 볼품 없다고, 뿔이 작다고, 우두머리가 아니라고, 울음소리가 맘에 안든다고 까였겠지만...
인간이니... 돈이든 말재주든 관계에 도움이 되는 노력을 쏟는다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183에 여자친구가 없습니다...
첫사랑을... 사춘기때 고백 거절하고나서 느꼈습니다;;; 한 일주일은 가슴이 찢어지듯 쓰라리던데...
돈이 없다는게 가장 컸어요... 부모님 사업이 두번이나 망한데다... 버는족족 병원비와 동생 챙기는데 들어가니 앞으로도 없을거같고요... 연애라... 걍 블랙코미디처럼 쓰게 웃고넘깁니다 ㅋㅋㅋㅋ
예전에 아래층에 살던 동갑내기 애아빠를 한동안 알고지냈는데.. 키가 160조금 넘는 정도..
잘생기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못나지도않은 평범한 외모..
그런데 와이프가 얼추 170은 되보이는 미인이었음.
이사람 연애 스토리를 대충 아는데..
전 여친이 미코 지역대표로 나갈정도로 미인이었고.. 주말마다 서울에서 학교다니는 여친보러 다닐정도로 열성적으로 연애를 했지만 집안 반대로 강제유학가면서 찢어지고 대학생이던 지금 와이프 만나서 결혼함.
나이먹고 배는 나왔지만 기본적으로 몸은 좋음.. 예전 무도쪽 관장도 했었는데 어릴적엔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험한 동네에서 허구헌날 쌈질하다 기절해서 이틀만에 깨어난적도 있었을정도..
운동하다 알게된 선배따라 일배우면서 수완좋아 독자적으로 사업하면서 상당한 부를 일굼..
사람이 끊기,집념(가끔은 편집증처럼 보이는)같은게 있어서 일단 시작한일은 주도적으로 끝까지 가보는 성격..
교류하면서 사실 느긋한 성격인 나와는 너무 달라 피곤을 종종 느낌..
가부장적이지만.. 책임감.. 보호 본능도 강해서 자기 가족들은 철저히 챙김..
한참 일할때 얻은 건강상 문제때문에 출근은 가끔.. 집에서 쉬는 날이 더 많은데..
아무튼 이사람보면서 느낀점은 연애하는데 키나 외모같은 외형보다 더 중요한것도 많다라는점임.
그런 요소가 부족한 외형을 상쇄시켜주는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