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정보가 좀 필요하긴 하죠. 예를 들어 여행 다녀왔다고 알고 있으면 그 얘길 합니다.
정 정보가 없다면 최근에 개봉한 영화 얘기 같은 걸 하고요.
1년에 한두 번 보는 사이면 전에도 봤을 테고 다음에도 볼 테니,
취미 같은 걸 미리 알아두면 나중에 만났을 때 그런 걸로 대화 물꼬 트면 됩니다.
정 할말없으면 그냥 덕담하면 됩니다.
근황을 묻기 애매한경우는 아픈데 없지?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지내라. 이정도면 됩니다.
만약 아픈사람이면 어쩌냐는 댓이 달린다면.. 저정도 질문에 아프다고 할정도면 꽤 크게 아픈거였겠죠?
친척인데 크게 아픈걸 몰랐다고 할정도면 사실상 남이죠.
지나가다 마주친 친구한테 언제 밥한번 먹자 할정도의 사이보다도 못한데 이것저것 물어볼 필요 있나요..?
어른들도 아랫사람에게 저렇게 물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좀 있어요 어른이 어린애를 걱정해줘야 한다고 생각 하는 거죠 그래서 도움이 되고 싶은 것도 있고 조언을 해주고 싶기도 하고 옳은 말이 말대답이고 부모님 말씀은 잔소리라고 예전 부터 말이 있죠 그런데 저도 애키우는 입장에서 묻게 되요 애들 다 타지에 있다 주말이나 무슨 날이나 되야 보게 되니 잘 지내는지 걱정되서 전 딱히 저런 말을 할 사람이 많진 않네요 한 두 세번 해봤나 무남독녀라 한쪽에는 조카가 있을리도 없고 시댁쪽은 거의 조카들에게 말 할 시간이 없었던것 같네요 시댁가면 일하기 바빠서 그리고 지금은 자주 않보니 더 말할 것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