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공항가는데 연쇄추돌 사고가 나서 길이 마비가 됨... 1시간 거리인데 공항 도착하니까 7시넘음... 주차자리가 없어서 또 빙빙돔... 진짜 수속 못할뻔....
데스크 직원한테 아무리 늦어도 1시간전에는 수속해야 짐을 실을 수 있다며 잔소리 들음...
다행이 작은 캐리어라 기내에 들고 탈 수 있어서 어찌어찌 수속은 해줬음..
영동 고속도로에서 교통 사고로 차가 막혀서 늦었는데 여러 번 차를 갈아타기 때문에 매번 내릴 때마다 공중 전화로 부대에 전화해서 늦을 것 같다. 지금 어디다. 계속 보고 했음.
부대 복귀하고 중대장 실로 불려 갔는데 (휴가 중 중대장이 새로 부임해서 처음 얼굴 봄)
중대장 : 같은 지역에 사는 누구누구는 너랑 거의 비슷하게 차 타고 왔는데 왜 정상 복귀하고 넌 늦었냐 !
본인 : 차 사고 나기 전에 고속도로 통과 했나 보죠.
중대장 : 지연 복귀면 한 시간마다 전화로 보고 하는 것 모르냐!
본인 : 그래서 4시부터 늦을 것 예상돼서 매번 공중 전화로 보고 했습니다. (6시까지 복귀인데 8시 반에 복귀 했음)
중대장 : 한 시간 마다 했어야지!
본인 : 휴대전화가 없는데 어떻게 전화를 합니까?
중대장 : 옆 사람꺼 빌려서 전화 해야지!!
본인 : (차 막히는 고속버스에서 안 자고 깨어 있는 사람이 있겠냐 ㅂ..ㅅ아.. 속으로 생각함.) 생각하지 못 했습니다.
중대장 : 넌 중대장이 말하는데 왜 열중 쉬어 자세야 상관이 이야기 할 때 차렷 자세인거 몰라?
아주 병 쌩 트집을 잡고 지랄했음.
교통 상황으로 2시간 30분 늦었고 6시 복귀인데 4시부터 늦을 것 뻔해서 미리 보고 했는데 전역 3개월 남은 병장이 탈영 하겠냐고 미친.. 부임 첫 주부터 탈영 의심된다고 지랄지랄을..
지금 생각해도 상 병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