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팔이..
딸의 가치를 금전으로 치환되는 언급..
물신주의의 고점을 직접 대면하고보면.. 허탈하죠..
애초 그런 집안이었다는 거죠..
하하.. 정 떨어질만하네..
제 후배야그..
집안은 정년퇴임한 아버지가 소형건물 4채 소유,임대업함.. 아버지 사촌은 중견기업 오너.. 그 회사서 대표이사까지 역임.. 자수성가형..
금수저는 아니나.. 유복한 환경임..
여친이랑 4년을 사겼고.. 이 쯤되면 결혼해야겠다 싶어 청혼..
부모님께 말씀드리는데.. 혼수 필요없음.. 신혼집은 임대놓는 빌라중 공실인 집에서 시작하기로..
여자측 어머니는 부유한 집안, 클래스 언급, 30평대 아파트에서 시작하는걸로 주장..
상견례 자리..
여자측 어머니왈..
상속과 증여를 언급.. 즉 아들이 결혼하는데 어차피 자식에게 상속할거 결혼선물로 건물하나를 미리 증여해주는게 어떻겠냐는 소리..
후배와 부모님.. 이 지점에서 멘탈나감..
부모님은 이때부터 결혼 반대하기 시작함.. 저런 속물스런 집안과 혼사는 안될일.. 혼인하면 집안이 풍비박살 나는건 시간문제..
여친 어머니의 속보이는 행태에 관해선 여러 에피소드가 많이 있었지만.. 아무튼..
그걸로 파혼..
7년정도 솔로로 일만하며 살더니 괜찮은 여자 만나 결혼하고 지금까지 잘살고있음..
그냥 해외 트렌드처럼 동거문화 발달하면 속 편함. 그쪽이 오히려 결별률도 떨어지고 출산율도 높고 행복도도 훨씬 높아서 프랑스나 일부 유럽은 전체 출산율의 절반 이상이 동거혼에서 나온 아이임. 그래서 정책적으로도 동거혼 가정까지 지원함. 애초에 뭐 그리 돈을 퍼붓고 시작하는지 의문. ㅇㅅㅇ
딸팔이다 딸을 창녀 취급한다 하는 말은 너무 심한 비난 같구요.
여자네 집안은 물질적 가치를 최우선 가치로 우선시하는 집안인가 본데요.
그런 집의 부모가 딸이 좀더 물질적으로 보장 받는 결혼을 했으면 하는 마음인가 보네요.
어쨌든 남자 집안과는 가치관이 많이 다른거 같은데
어느쪽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저렇게 가치관이 다른 집안과 사람이 혼인으로 묶이면 앞으로 결혼 생활이 순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겠죠. 종교 차이만 해도 많은 트러블이 생기는데
일상적인 가치관의 차이라면 말 안해도 뻔하겠죠
주작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저런 가치관의 차이를 알게 돼서 헤어지게 된게 서로에게 잘 된 일이라 봅니다.
여친엄마 입장은 딸이 가난한 남자 만나서 고생할까봐 그런거겠지만
오해 받고, 감정 상하기 딱 좋게 말 함부로 싸지르고 딸 청춘 3년을 날려버렸네.
엄마가 딸에게 정신적 분리독립을 안시켰으니 저런 사달이 난거겠지.
파토 잘냈네.
만약 결혼을 했어도 남자가 장모 죽기전까지 고생좀 할 각이었네.
눈팅만 하다가 승질나서 회원가입까지 원큐에 하게하네요.. 저도 위의상황보다 심하면 심했지..부족하진 않습니다.상대방측이 여친엄마가 아니라 여친엄마+여친+여친아빠 까지 합쳐서였죠... 저는 결혼 3개월전에 결단을 내서 파혼을 했고 여친엄마 비자금 막느라 빌려준돈 2,000만원을 위자료겸으로 줘버렸습니다.. 이후 정말 가난하지만 착하고 현명한 현재 와이프를 만났고 아이둘 낳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