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지 문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거 같은데..
차고지 문제 아닙니다.

여러분이 사무직 이라고 가정하고 물을께요.
컴퓨터, 필기구를 못쓰게 해요.
그런 어떻게 할거에요?

일을 못하잖아요. 관둬야죠.


저 화물차가 그런거에요.

필기구를 회사에서 안사줘.. 그럼 본인이 사면 되죠?
본인이 사서 들고 다니면 되잖아.

근데 화물차는 들고 다닐 수 있어요?

차고지는 그냥 형식이에요.
화물차는 도구라구요. 도구를 창고에 쳐박으면 일을 못해요.


수학여행 갔어요.
버스로 갔어요.

서울의 고등학생인데 버스로 부여를 갔어요.
내일 어딘가 견학하러 가야 해요.
그런데 버스가 서울로 가요.
왜요? 물으니
"차고지에 넣어 놔야죠." 라고 하면 납득하시겠어요?
밤새 서울로 갔다가 잠도 안자고 다시내려와야 학생들의 내일 견학이 이뤄질텐데..
이게 말이 되냐구요?

그래서 차고지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화물차는 도구에요. 도구를 창고에 쳐박으면 일을 못해요.
불법 주차는 그래서 어쩔수 없어요.
일하는 장소 근처에 둬야죠.

그래서 결국엔 주차장 문제가 되는겁니다.
주차장을 늘려주면 됩니다.

문제는 더 있어요.
주차장을 늘려주면 이건 공간활용의 문제가 되요.
예를들어 반포 자이 재건축해요. 그럼 많은 화물차가 필요하죠.

고속버스터미널에 트럭 주차장을 마련해요.
그럼 공사 끝나면요? 그 많은 트럭 주차장이 필요가 없어져요.
그래서 주차장이 부족한겁니다.


차고지가 논밭이다.. 전혀 문제 없어요.
차고지가 텅 비었다.. 다 일하러 나간겁니다.

차고지가 꽉 차는게 문제죠.
차고지가 꽉 찼다는건.. 대당 1~2억 하는 기계가 놀고 있는겁니다.
누군가는 파산할거에요.

차고지가 논밭이고 텅 비었다.
너무 형식적인 법률 때문이죠.
위에 적었지만 차고지가 꽉 찼다는건 문제가 크다는 거에요.

내가 중장비 기계 사장이라고 쳐요.
수십억을 부어서 중장비를 샀어요.
그걸 차고지에 두는겁니다. 일은 안하고요.
난 망하겠죠.

그래서 그 중장비들은 대개 현장 근처에 있어요.
불법 주차를 하던.. 아니면 작업장 내에 있던 말이죠.
그래서 차고지가 사실상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법으로 차고지를 만들래요.

어쩝니까? 저 많은 중장비들이 차고지로 들어올 일이 없잖아요.
들어오는거 자체가 난 망하는거니까..
그래서 난 논밭을 사서 차고지로 만든거에요.
거기에 주차할 일은 없으니까, 주차 잘하게끔 기초공사를 할 필요도 없는겁니다.
이게 현실이에요.

법때문에 차고지는 만들었지만 차고지 쓸 일이 없는데 논밭을 갈아 엎고 콘크리트로 깔고
사무실 설치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