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사격에서 20발에 18발 맞추고 자대배치받아서 영점 사격나갔는데 도저히 탄착군 형성이 안되더군요.
6발쏘면 표적지엔1,2발있고.. 그것도 여기저기 흩어져서..
겁나게 구르고 욕먹고 까이고(00군번입니다.) 그리고 또 쏘고 또 구르고 까이고 또 쏘고.
빡친 중대장이 결국 자기가 제 총으로 쏴보더니 행보관한테 얘기해서 다음날 총열 교체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삼일후에 다시 0점 사격해서 영점잡고 그달에 사격에서 만발맞췄죠.
그덕에 휴가도 다녀오고.. 그러다가 상병이후에 무슨 소대 저격수라는 이상한 직책을 만들어서 그게 됐는데..
그때는 유탄수였습니다. k201이죠. 이게 웃긴게 소대 저격수랍시고 k2에 연결하는 스코프를 주는데 이미 k2에 유탄발사기가 결착된 상태라 스코프가 연결이 안됩니다.
거기에 원래 탄약에 예광탄이 섞여들어가는데 저한테는 전탄이 다 예광탄이 지급된다더군요.
그리고 야간투시경도 주고.. 쓸데없는 짐만 늘어나서 행군하는데 짜증만났었죠.
그러다가 병장 이호봉이었나 삼호봉때 일병이었던 후임한테 짐을 다 넘겼던 기억이 나네요.
군대에서 사병으로 뛸수 있는 훈련 어지간한건 다 해봤고 보통 접하기 힘든 훈련이나 경험도 많이 해봤는데
남들 다하는걸 못해본거 두개가 유격훈련하고 영점 사격임
첫 사격이 저격수 사격이였음....울 부대 본부대 저격수는 구색맞추기용이라 저격수가 말년이 되면 들어온 신병이 저격수였음
K9으로 저렇게 쏘는 사람도 본적 있음...
먹을거 엄청 밝히고 짜증 엄청 심하고 병사들 부식 빼먹는 취미 있던 작전과장인데....
총은 잘쐈음...
나두 군생활때 처음 받은 총이 저 ㅈㄹ..저렇게 0점 사격 쏴서 잘 앎..저거 크리커 고장..3발마다 크리커 수정하는데, 크리커 올려도 저 ㅈㄹ이면, 내 경험대로 크리커 고장이라 조정이 안되는 것...총을 안바꿔줘서 제대할때까지 그 총 쏘고...사격 할때마다 오조준해서 사격..그래도 만발 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