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 이자까야 한군데가 있음
음식 맛있고 친절한데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느림
엄청 느림
좌석이 4테이블 정도고 배달도 있는데
배달 2~3개 있으면 음식나오는데 1시간도 더 기달려야함
주로 2차로 가는데 운빨이 맞아서 대기가 없던지
미리 예약을 해야 먹을수 있음
백선생 마음을 이해할수 있음
백종원씨 의견이 백번 옳아요. 가게가 작고 부부가 운영하는데 남편 혼자 주방에서 만들어야 하고 아내분도 몸이 안좋으심. 방송 나가고 손님 몰릴거 뻔히 아는데 절대 저 많은 메뉴 소화 못합니다. 여긴 사진이 많이 빠졌는데 거의 김밥천국같은 메뉴갯수였어요. 저도 식당서 일할때 여름에만 몰리는 식당인데 겨우 3개밖에 안되는 메뉴도 여름동안엔 2개만 합니다. 그래도 벅차요. 힘든건 둘째치고 작은 주방에서 커버가 안되요. 위에 사진 말고 우동메뉴도 있는데 아예 종류가 다른 메뉴가 하나씩 더 들어있는것 자체가 엄청난 과부하를 초래합니다. 보관할 냉장고, 조리해야 할 공간, 먹고 나온 설거지 거리 등등등...
식당 규모가 커지면 모를까 작을때는 가짓수를 주력 몇개만으로 한정하는게 훨씬 낫죠.
회전율의 문제도 있지만 재료 보관의 문제도 있습니다.
몇 테이블 안되서 하루 종일 풀로 돌려서 팔아봐야 100 그릇 될까 말까한 곳에서
메뉴를 십여가지 이상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날 안 나가는 메뉴는 분명 발생하고 그게 다른 음식들에도 많이 쓰이는 재료가 아닌 경우에
그건 재고가 됩니다. 신선도가 중요한 재료라면 고스란히 폐기해야 하거나 떨어지는 맛과 위생을 감수하고 팔아야하는데 그건 올바른 마인드는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