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네는 열애설 처음 터졌을때도 저랬음.
가요 프로에서 강수지 나와서 노래 부르고 있는데 중간에 갑자기 심신이 나옴.
강수지 벙쪄하고, 심신도 뭔일인가하는 표정인게 피디가 그냥 나가래서 나온 거 같은 표정임.
둘 다 상황 파악을 못하고 어버버하고 있는데 엠씨가 두 사람이 사귄다면서요? 이럼.
저땐 pd의 레벨이 신급이라 pd가 시키는 대로 다 해야했던 시절.
연예인의 명예나 인권 따위는 개나 줘야 했던 때라 pd가 하라면 그냥 해야 함.
뇌물상납이나 성접대는 기본이었고,
여자연예인까지 성접대를 해야 했던 썩어빠진 업계가 바로 옛날 방송연예계였음.
놀라운건 이게 불과 10여년 전까지 벌어졌던 일이라는거.
당시엔 못 느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저 시대가 좀 희한하긴 했죠. 잡지나 TV 인터뷰란에 집 주소 심지어 아파트면 동/호수까지 나오고, 부모님 성함도 나왔으니까요. 부모님 성함과 주소만 알면 전화번호부에서 전화번호 찾는건 일도 아니었으니까 얼마나 시달렸을지 상상만해도 끔찍할 정도죠. 지금처럼 체계적인 매니지먼트가 되던 시대도 아니었고 사람들 인식도 연예인을 마치 공공재(공인이 아님)로 인식하던 시대기 때문에 연예인으로 사는거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