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선 옛날부터 두부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요.
강릉 초당도 유명하지만 영서 내륙에서도 겨울되면 이웃집 아주머니들 몇분씩 모여서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두부 만들어서 나눠 먹었어요.
큰 가마솥에서 큰 나무 주걱으로 휘휘 저어가면서 성글게 응결된 두부가 나오면 그걸 한 사발씩 퍼서, 그냥 양념간장 얹어서 퍼먹는 게 오리지날 강원도 순두부 스타일입니다.
그 성글은 순두부를 판에 부어서 누른게 모두부구요.
지금도 막국수 집에 가면 순두부 메뉴가 있고, 그거 시키면 국수 사발에 한 대접 성글은 순두부랑 양념간장 나오는 게 다죠.
보통 다른 지방에선 순두부하면 얼큰하게 끓인 순두부찌개를 연상하시지만, 강원도에서는 그냥 순두부 한사발입니다.
두부 자체의 고소한 맛으로 먹는 거예요.
당췌 신빙성이 없는 말이네요...
전이라는게 얼마쯤 전을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한때 두부전골이 들불처럼 유행했던 시절도 있었음.
두부전골 가격이 거의 고기값과 비등비등... 그게 90년대 중반쯤으로 기억함.
그리고 내 평생 두부 싫어 한다는 사람이 태반이란 소리는 듣도 보도 못함.
어렸을때 할머니랑 살때 하루 일과 시작이 아침일찍 막 동내 수탉들이 꼬끼오 하고 울때 할머니가준 100원 들고 한 5분 걸어가야 하는 집에가서 두부 사오는거였는데 참 지금 생각하면 엄청 맛있는 두부 였던거 같음 콩향도 강하고 뭔가 담백 고소한느낌 바로 내린 두부라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시골이라 따로 두부가게도 아니고 그냥 일반 집에서 매일매일 두부내려서 동내사람들한테 파는 집이었음 좀일찍 가거나 그집이 좀 늦게 두부내리는 날이면 두부 잘라줄때 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두부 눌르고 있던 그집 할머니가 순두부 빼논거에 간장 양념 타서 좀 먹고있어라고 주시고 ㅋ
콩의 원산지가 한반도 북부와 만주지역이고 콩을 발아시켜 먹는 콩나물도 오로지 한국인만 먹는데 두부도 마찬가지로 한반도 북부 지역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음.
다만 기원이 애매한 건 그냥 애매한 대로 놔둬야 하는데 명확하지 않은 것조차 죄다 중국에서 기원했다 퉁쳐버리니 짱개들이 지금처럼 아시아 문화는 모두 중국 기원이라고 미쳐 날뛰 거.
콩의 원산지는 만주와 한반도인데, 뚱딴지 같이 두부가 중국 남부지방이 기원이라고 우기고 있죠.
물론 문헌에는 중국이 먼저일지 몰라도, 분명 콩을 갈아서 두유를 먹는건 엄청난 색다른 요리 기술도 아니고, 몽고에서도 식초와 소금을 이용해 치즈를 만들어 먹었듯, 두유에서 두부가 되는건 어느 쪽 기원이 더 유리했을지 상식적으로 따져봐도 뻔한거 아닌가...
기록상 여러가지 설들이 분분한데 한반도는 기록상으론 고려 후기쯤 임
---------------------------------------------------------
1. 기원전 2세기 중국 전한(漢)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연단술을 익히던 도중
우연히 탄생되었다는 설 -> 당시 주변 문헌에 두부에 대한 언급이 있는 기록이 없어서 신빙성 x
2. 10세기 북송의 문헌이 되어서야 두부가 대중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은다는 서술 발견
예전에 KBS 다큐 중에 요리인류인지 뭔지에서 두부 기원이 중국 한나라 한무제 때 시초라고 나온 내용이 있어서,
두부 발명한 게 중국아니냐 라고 경제게시판에서 댓글 달았다가, 엄청 까였어요.
검색해 보니까 중국인지 한국인지 명확하게 정설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의견 다르다고 엄청 무식한 새끼인거처럼 까였답니다.
심지어 다큐에서 전문가들 인터뷰 인용해가면서 제작했길래, 난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른 의견 있으면 좋게 말하면 될 것을,,,
이게 반응이 극과극으로 나오는게 사이트 특성상 님은 그런의도가 아니겠지만 님이 말하는과정처럼 어그로를 끄는 다중아이디들이 꾸준히 튀어나오거든요. 잘못된거지만 사람인지라 구분이 애매하면 다중이가 다시온건가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근차근 공격적으로 말하지말라고 하면 대부분은 아닌거 알고 사과하거나 토론을 할거에요. 가끔가다 자존심챙기려고 몰아가다가 역으로 본인이 정지먹기도하는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릴 때 그러니까 유치원 다니기 전이니까 6살이나 5살 때즈음이 아닌가 싶은데요 우리집에서 엎어지면 코닿는데 두부 공장이 있어서 가끔씩 마을 사람들에게 아침에 순두부나 비지를 나눠 줬어요 물론 마을 사람들이 사먹기도 하고요 그 때 금방 만들어서 뜨끈 뜨끈하던 순두부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어린데도 그게 맛있더라고요 고소하고 부드럽고 .. 지금은 아무리 먹어도 그 맛이 안나요
두부를 좋아해서 닉네임도 김두부인데.. 제가 살면서 먹은 인생두부는 수능치고 혼자 정동진 여행가서 먹은 초당두부와 서울대공대 학생식당에서 처음 먹은 두부계란찜입니다. 초당두부는 다시 먹어도 맛있고 어느정도 처음먹은 음식 버프가 있었지만 두부계란찜은 희안하게 그 맛을 다시 느낄 수 없더라고요.. 제가 먹은 그 두부찜 조각만 간이 잘된건지 다시 그맛을 느끼고 싶음... ㅠㅡㅠ. 그리고 중국 두부도 좋아해요. 맛보단 식감이 일단 탁월함. 전 중국 건두부를 겁나 좋아하고 중국 두부 스낵도 거의 달고 사네요. 두부 만세.
국뽕 머시기가 아니라 진지하게 동아시아의 대부분의 발명은
한국인의 조상이 발명한것들이라 생각하면 편함
고고학적 유물 유적 기록등 세계사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하나 둘씩
그 기록이 검증되며 세계 최고(最古)가 바뀌어가는 추세
아시아인은 미개하다 한국인(조선인)은 미개하다 서구 혹은 아시아의
주변국들이 오랜기간 왜곡인식되던 과거에서..
한국인이란 코드 한국문화란 코드가 쌔련된것이란 인식이
세계에 알려지는것과 반대로 자기들이 최고라고 먼저 떠들어대던
중국 일본의 실상은 그와 반대로 조작 날조 혹은
오랜기간의 그들만의 착각이란게 밝혀지는중
실상 대부분의 한국인들도 한자는 중국것 이라 배웠고 지금의 인식또한 그러함
커뮤글을 보다보면 간간히 한자는 중국것이라 언급됨 한자는 동이족 글자이고
크게봐도 중국의 전유물이 아닌 고대 동아시아 선진 문명 국가들이
공통으로쓰던 공용문자임 최초의 농경문화의 증거인
고대 볍씨도 한국땅에서 나오고 많은 옥기와 고인돌또한
중국지역에 전무하고 대한민국 영역에서 발견됨
중국 두부? 꼭 해수가 아니더라도 소금 구하기 힘든 내륙땅 중국에서? 최초?
절대아님 두부는 김치와 더불어 한국인의 소울푸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