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두 나라의 병과별 능력차이보다는 전술적으로 어떠한 의미가 있느냐와 관련해서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저격수 수준으로 활을 잘 쐈다는 부분이 해전에서는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에 대한 대비를 하면 되기 때문에
높이가 낮은 기존의 군선들로 일본의 세키부네들을 상대할 경우 화포나 근접공격을 방해하는 무기들 효과 이내로 들어오게되면 사실상 일반적인 야지 근접전이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비록 승선인원이 수십명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더라도 어차피 때로 덤벼들기 때문에 방패로 차단해놓으면 적의 밀집공격을 막기 위한 활의 쓸모는 확 떨어집니다
하지만 갑판을 위로 하나 더 놓고 병사들이 활동하는 높이를 높이면 우리는 수성전 상대는 공성전에 가까운 포지션이 됩니다. 적이 갑판위로 오르기전에 방패너머의 선상의 적을 위에서 활로 쏠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중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왜선이 방패로 측면을 뒤덮은 것이 판옥선으로의 진화를 불러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