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상황이나 호불호에 따라 더 잘해 줄수도 그렇지 못할수도 있기 마련이고,
부모 자식의 관계라고 다를 건 없음.
그렇다고 이게 정말 자식에게 차별을 두어서 생기는 건 아님 그냥 어쩌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되는 거고,
시간이 흘러서 단절이 되면서 점점 커지는 거지.
댓글 단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완벽한 부모일지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런 실수들을 하고 삶.
자기 자신은 그런 줄도 모르는 게 태반임.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건 어려운 문제이고 대상이 사춘기 청소년이라면 더더욱 어려운 일인데
이런 걸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 올려서 어떤 해결책을 바라는 어리석음이 잘못이라면 잘못일까.
내가 보기엔 글쓴이는 자신의 잘못을 알아채고 인정하고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는데
짧은 글을 가지고 자기중심적이니 성급하게 나쁜 부모로 만드는 게 난 더 소름 돋음.
정말 그런 부모라면 저런 고민 하지도 않음.
부모의 편애만큼 평생 상처로 남는 일도 많지 않기에 편애하지 않거나 편애한다 해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정상적인 부모가 대다수라는 건 모르시나보네
저 사람이 스스로 말하는 일화만 봐도 둘째가 얼마나 심리적으로 차별 받고 살아 왔을지 보이는데
저 엄마라는 사람은 둘째가 그동안 받아왔을 상처보다는
자신이 충격 받았다는 거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쓰고 있으니 욕을 얻어 쳐먹는거를
공감을 못하는거면 당신의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거요.
또한 저 둘째가 평생을 받아왔을 심리적 상처와 허탈감 또한 공감 못하고 있다는거
당신도 저 엄마처럼 자식들을 편애하면서 그저 실수라고 생각하면서 사나요?
저 둘째는 평생을 저 상처를 신경쓰며 살텐데 말이죠
저 원문의 댓글도 그렇고 여기 가생이의 댓글도 수많은 사람이 그런 점을 괜히 지적할까요?
둘째가 얼마나 상처 받았으면 저렇게 나올까 그동안 정말 힘들었나보다,
부모로서 내 행동을 뒤돌아보고 둘째에게 평생 사과하면서 다독여 줘야겠다
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은 그게 아닌데 둘째가 몰라주네...
부모의 마음을 몰라주고 저렇게 나오니 충격받았다 이게 올바른 부모의 자세로 보임?